이용백 한세실업 대표 상반기 보수 42억…패션·화장품 '연봉킹'(상보)

화장품 업계 연봉 1위는 차석용 LG생건 부회장

이용백 한세실업 대표이사. ⓒ News1

(서울=뉴스1) 정혜민 기자 = 올해 상반기에는 패션·화장품 업계에서는 이용백 한세실업 대표이사가 퇴직금을 포함해 42억원에 가까운 급여를 받으면서 '연봉킹'에 올랐다.

그 다음으로는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은 20억원이 넘는 보수를 받았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은 9억여원을 받았다. 작년보다 약 87억원 줄었는데 지난해 서 회장은 3년 마다 지급되는 장기 인센티브를 받았다.

◇화장품 업계 연봉킹 1위는 차석용 LG생건 부회장…"럭셔리 화장품 사업 성장 반영"

14일 금융감독원이 14일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LG생활건강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차석용 부회장은 올 상반기에 급여 7억3600만원, 상여 13억2000만원 합한 20억5500만원의 보수를 받아 화장품 업계 연봉 1위를 기록했다.

LG생활건강은 공시를 통해 "내수 시장이 위축하고 경쟁이 심화하는 사업환경 속에서도 재무적 성과를 창출했다"며 연봉 산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국내 및 중화권 시장 내 럭셔리 화장품 사업의 고성장, 생활용품 주력 제품군의 프리미엄화, 탄산음료 카테고리 육성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했음을 반영해 상여금을 산출했다"고 밝혔다.

차 부회장은 지난해 상반기에는 보수 25억2400만원, 지난해 전체로는 32억4400만원을 받았다.

이외에도 LG생활건강에서는 허성 부사장(5억5200만원), 이정애 부사장(5억3200만원) 등이 5억원 이상 보수를 받았다.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 News1

화장품 업계 라이벌인 아모레퍼시픽의 서경배 회장(대표이사)은 9억7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전액 급여로 지급받았으며 상여는 없었다.

아모레퍼시픽은 공시에서 "당해년도의 경우 당사 경영사정을 고려해 연간 급여총액을 전년과 같은 수준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화장품 업계 연봉킹은 서 회장이었다. 서 회장은 지난해 상반기에 보수 96억3501만원, 한 해 전체로는 109억1924만원을 받았다.

지난해 서 회장이 유독 높은 보수를 받은 이유는 3년마다 지급하는 장기인센티브가 반영됐기 때문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장기적 이익 달성 및 전략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3년 주기로 장기 영업이익 목표 달성률을 측정해 회장의 경우 연봉의 600% 내에서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있다.

한국콜마에서는 윤동한 회장이 보수 16억7890만원(한국콜마 7억7145만원·한국콜마홀딩스 9억745만원)을 받아 화장품 업계 2위를 기록했다.

운상현 한국콜마 대표이사는 상반기 보수 15억476만원(한국콜마 6억9838만원·한국콜마홀딩스 8억638만원을 받아 업계 3위를 차지했다.

애경산업에서는 고광현 대표이사가 보수 6억7900만원(상여 5300만원·퇴직금 6억2600만원)을, 조인식 부사장이 5억1600만원(상여 3000만원·퇴직금 4억8600만원)을 지급받았다.

에이블씨엔씨, 한국화장품, 코스맥스, 잇츠한불, 토니모리에서는 5억원 이상 지급된 내역이 없었다.

◇이용백 한세실업 대표 퇴직금 포함 42억원…퇴직금 40억원

패션업계에서는 지난 3월29일 퇴직한 이용백 한세실업 대표이사가 보수 41억7155만원을 받아 연봉킹에 올랐다. 급여는 1억2840만원이었지만 퇴직금 40억4315만원을 받았다.

다음으로는 구본걸 LF 회장이 보수 9억8600만원(급여 5억원·상여 4억8400만원)을 받아 업계 2위를 기록했다. 오규식 LF 사장은 6억5100만원(급여 3억원·상여 3억5000만원)을 지급받았다.

휠라에서는 윤윤수 휠라코리아 회장이 보수 7억원을 받았다. 모두 급여로 지급됐으며 상여는 없었다. 한섬, 영원무역, F&F에서는 5억원 이상 지급된 내역이 없었다.

hemingwa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