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대기업 취업준비생, '오픽' 주목하라
강지완 시원스쿨랩 오픽 대표 강사
- 양종곤 기자
(서울=뉴스1) 양종곤 기자 = 곧 상반기 공채의 본격적인 막이 오른다. 국내 주요 그룹사 및 대기업의 경우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3~4월에 진행하기 때문에 대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이들이라면 지금부터 서류전형에 필요한 스펙을 준비해야 한다.
취업준비생들이 필수적으로 준비하는 대표적인 스펙이 영어성적일 것이다. 토익과 오픽, 토익스피킹, 텝스 등 다양한 영어능력 검증 시험이 있지만 출제 난이도가 제각각이고 응시일로부터 성적 발표일까지 걸리는 기간도 다 다르다.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시험을 고르는 것이 관건이다.
만일 3~4월 대기업 공채를 대비하는 이들이라면 오픽이 가장 적합할 것이다. 오픽 시험 대비는 2주 또는 4주의 시간을 가지고 준비하는데 인강을 들으면서 공부하는 경우 목표 성적에 따른 시험 준비기간을 단축할 수 있어 효과적이다.
또 대기업이 채택한 어학 검증 시험 중 성적이 가장 빨리 나온다는 것도 장점이다. 5일 또는 7일만에 성적을 받아볼 수 있을 뿐더러 시험 응시일 2일 전까지 응시 접수가 가능해 당장 영어시험 점수를 기입해야 하는 취업준비생들에게 용이하다.
신입사원 공채 기업들이 기준 등급으로 가장 많이 제시하는 것이 Intermediate Mid(IM)와 Intermediate High(IH) 등급이다.
먼저 IM등급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끊어지는 단어의 나열이 아닌 최소한의 단위로 문장으로 답변해야 한다. 내가 고른 주제는 이미 결정됐으므로 선택하는 주제에 대한 답안을 문장 위주로 통암기를 하면 손쉽게 등급을 획득할 수 있다.
IH 등급은 문장 단위를 넘어 문단으로 답변해야 점수를 받을 수 있는 등급이다. 따라서 6문장 정도의 연속적인 단락 단위의 스토리텔링으로 준비할 필요가 있다.
오픽 시험의 가장 큰 특징은 자신이 백그라운드 서베이에서 정한 출제범위에서 문제유형과 난이도를 선택해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오픽 시험이 시작되면 초반에 설문조사를 하는데, 현재 하는 일이나 거주 형태, 취미나 관심사를 묻는다. 그리고 출제되는 전체 질문 중 대부분은 그 설문조사에 대답한 답변에 맞춰서 나온다. 때문에 본인이 답변하기 쉬운 걸로 골라서 설문조사에 응하면 시험 범위를 최소로 설정할 수 있다.
난이도는 자가평가에서 3, 4, 5단계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되는데 3, 4단계는 IH등급까지 문제 없이 나오고 5단계는 AL 등급을 목표로 하는 경우만 선택하는 것이 좋다. 너무 높은 난이도를 선택하거나 너무 낮은 난이도를 고르면 좋은 답변을 하더라도 취득 점수의 제한이 걸리게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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