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그룹, 8월 홍대 신사옥 시대연다…올해 1300여명 채용
채형석 부회장 "퀀텀 점프 원년", 총 4600억 투자
- 류정민 기자
(서울=뉴스1) 류정민 기자 = 애경그룹이 오는 8월 홍대입구역 통합 신사옥에 입주한다. 애경은 올해 4600여억원을 투자하고 1300여명을 신규 채용하는 등 2018년을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을 계획이다.
애경그룹은 지주사 AK홀딩스를 비롯해 애경산업, AK컴텍, AM플러스자산개발, AK아이에스, 마포애경타운 등 6개 사가 입주하는 신사옥을 오픈한다고 14일 밝혔다.
사옥규모는 연면적 기준 5만3909㎡으로 복합시설동(판매, 업무, 숙박, 근린생활시설)과 공공업무시설동으로 구성된다.
올해 7월 준공 예정으로 그룹 계열사에서 이용하는 업무시설(17~14층) 외에 제주항공에서 운영하는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서울 홍대' 호텔이 294실(7~16층) 규모로 들어선다. AK플라자에서 운영하는 판매시설(1~5층)도 들어선다.
애경그룹은 2018년 경영방침을 3S로 요약하고, 3S(SMART, SEARCH, SAFE) 실행을 통해 퀀텀 점프를 위한 그룹 전략방향을 공유했다.
스마트(SMART)는 기존 업무방식에 대해 끊임없는 문제의식을 제기하고 관행 및 경직된 조직문화를 과감히 버리고 개선하자는 의지를 담았다. 서치(SEARCH)는 연구개발(R&D)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함께 인수합병(M&A) 추진 및 인재확보 등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의지이다.
세이프(SAFE)는 사회적 관심이 커지고 있는 안전과 환경을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법규 준수 및 투명하고 공정한 의사결정으로 윤리경영을 정착시키겠다는 의미이다.
애경그룹은 올해를 비약적 발전을 의미하는 '퀀텀 점프(Quantum jump)' 원년으로 정하고 전년대비 20%대의 영업이익 성장을 목표로 4600억원대의 투자를 계획했다.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그룹CEO)은 지난 12일 노보텔 앰배서더 수원에서 열린 애경그룹 신년 임원워크숍에서 "2018년 새로운 홍대 시대를 열어 보다 젊고 트렌디한 공간에서 퀀텀 점프를 하자"며 "쾌적하고 효율적인 근무환경에서 임직원이 마음껏 역량을 발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재석 AK홀딩스 사장은 "일자리 창출에 대한 국가적 관심에 발맞춰 애경그룹도 제주항공 등을 중심으로 올해 1300여명의 신규채용을 예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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