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인터넷면세점 일원화…부산 홈피 7년만에 종료
"운영 효율성 제고 차원 통합 관리"
- 정은지 기자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롯데면세점이 롯데인터넷면세점과 롯데 부산인터넷면세점을 통합한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부산인터넷면세점은 내달 30일을 기해 사이트 서비스를 종료한다. 이 면세점은 지난 2010년 1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호텔롯데 소속인 롯데면세점은 그동안 롯데인터넷면세점과 롯데부산인터넷면세점을 통해 온라인 서비스를 했었다. 롯데인터넷면세점은 롯데면세점, 롯데부산인터넷면세점은 부산롯데호텔 롯데부산면세점 법인이 각각 운영했다.
인터넷면세점은 해외 출국을 앞둔 내국인, 외국인 고객들이 편리하게 이동하는 수단으로 꼽힌다. 편리하다는 장점 때문에 이를 이용하는 고객도 늘고 있다. 실제 2015년 상반기만 하더라도 인터넷면세점을 통한 매출은 전체의 17% 수준이였다. 그러나 5월을 기준으로 한 인터넷면세점의 매출 비중은 24%로 확대됐다. 롯데면세점이 부산인터넷면세점 서비스를 종료함에 따라 기존 2개이던 인터넷면세 채널은 1개로 줄어든다.
현재 주요 면세점들은 인터넷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다. 신세계면세점은 조선호텔 소속인 부산점의 인터넷면세점과 신세계디에프 소속의 인터넷면세점을 각각 운영중에 있다. 2곳의 사이트를 운영중인 신세계 측은 하나의 홈페이지로 접속하면 각 지점을 선택할 수 있는 형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이 인터넷면세점 채널을 일원화하는 것은 효율성 제고 때문으로 보인다. 롯데면세점은 과거 각 점포별로 인터넷면세점을 운영하기도 했다. 여러 과정을 통해 가장 효율성이 높은 방식으로 택한 것으로 파악된다.
같은 롯데면세점이지만 두 곳의 인터넷 면세점을 운영하면서 일부 소비자들은 혼란을 겪어왔던 것이 사실이다. 이를 위해 회사 측은 현재 홈페이지 등을 통해 혜택 이관 신청을 받고 있는 중이다. 기존 회원들이 보유하고 있던 쿠폰, 적립금 등을 이관해주는 내용이 중심이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개별 및 통합관리를 하면서 시행착오를 겪었는데 인터넷면세점 팀에서 한꺼번에 관리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했다"며 "운영의 효율을 높이기 위한 절차"라고 말했다.
ejjung@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