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세 가지 기능 갖춘 'BYO 멀티유산균' 출시

BYO 멀티유산균. (사진제공=CJ제일제당)ⓒ News1
BYO 멀티유산균. (사진제공=CJ제일제당)ⓒ News1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CJ제일제당은 장·피부·면역 등 세 가지 기능성을 가진 'BYO 멀티유산균'을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는 한 제품에 여러 기능을 담은 최초의 유산균이다. 현재 국내의 유산균 제품들은 특정 효과 한 가지 기능성에만 집중돼 있다. CJ제일제당은 세 가지 기능성을 지닌 프리미엄 제품을 출시해 멀티 기능 유산균 시대를 열고, 국내 대표 토종 유산균 전문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이번 제품은 김치에서 분리한 3500개 유산균 가운데 최고의 유산균주 3종을 엄선했다. 인체적용 시험을 통해 피부 가려움을 개선하는 기능성이 입증된 133번째 균인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 CJLP133'과 장 건강 개선 기능성이 입증된 243번째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 CJLP243', 면역세포 정상화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55번째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 CJLP55'이 함유됐다.

특히 CJLP55 균주는 CJ제일제당과 연구진이 피부 트러블을 겪고 있는 성인을 대상으로 시험을 진행한 결과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BYO 멀티유산균은 한 포당 최저 보장 균수가 국내 최다인 120억 마리다. 세 가지 유산균을 한 포당 1000억마리 이상 투입했다. 피부에 민감한 소비자를 위해 김치유산균 외에 합성 첨가물은 넣지 않고 유산균의 장 정착을 돕는 프리바이오틱스 성분인 귀리 식이섬유를 넣어 효과를 한층 높였다.

소비자가는 4만원(20포)으로 전국 올리브영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9월 한 달간은 25% 할인된 2만9900원에 판매된다.

CJ제일제당의 BYO 유산균은 우유에서 유래한 동물성 유산균 제품이 대부분이었던 국내 시장에서 김치를 활용한 식물성 유산균 제품을 출시해 '한국인 유산균'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대표 유산균주인 CJLP133은 한국·일본·중국 등 10개국에 특허 등록을 완료했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신규 식품원료로도 등재됐다.

한정엽 건강마케팅 총괄부장은 "이번 BYO 멀티유산균 출시를 계기로 총 3종의 BYO 김치유산균 시리즈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투자를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의 기능성 유산균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soho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