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정장 품질 '제각각'…지이크·바쏘 내구성 미흡
소비자원, 10개 브랜드 조사…가격, '최저' 지오지아·'최저' 바쏘
본·엠비오·티아이포맨 마모강도 '우수'…바쏘, 신축성 '우수'
제품 모두 내세탁성·형태안정성·유해물질 안전성 '합격점' 받아
- 양종곤 기자
(서울=뉴스1) 양종곤 기자 = 시중에서 인기있는 브랜드 남성정장들의 품질이 제각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이크와 바쏘의 일부 제품은 내구성 기준 미달로 인해 교환 및 환불이 이뤄질 수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구매율이 높은 10개 브랜드의 올해 봄과 여름 신상품 10개 제품에 대한 시험 평가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이들 제품은 공통적으로 폴리우레탄 섬유가 쓰인 남색 제품으로 각 브랜드 가운데 가격이 가장 저렴하다.
대상 제품은 지오지아(제품번호·ABW5SB1201)를 비롯해 △티엔지티(TGJ16B132) △트루젠(SN-TG6S1-MTJ320) △본(BN6SJA037) △지이크(PM-JAB20020-NAD) △엠비오(MK6101A17P) △티아이포맨(M162MTJ101M1) △파크랜드(PSS16103) △로가디스(RA6201PO1R) △바쏘(BSQ1JQ40ANY) 등 10개다.
조사에서 지오지아 제품 가격이 23만800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이는 가장 비싼 제품인 바쏘(65만원)의 3분의 1수준이다.
당길 때 끊어지지 않고 견디는 정도를 평가하는 인장강도 실험에서는 지이크와 바쏘 제품이 섬유제품 권장품질기준에 미달했다. 두 업체는 제품 품질 관리를 강화하고 인장강도 미흡으로 제품 하자가 발생한다면 교환 및 환불에 나설 계획이다.
마찰에 의한 표면이 닳지 않는 정도를 보는 마모강도 실험에서는 전 제품의 마모강도가 2만회를 넘겨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본, 엠비오, 티아이포맨 등 3개 제품은 마모강도가 3만회 이상으로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원단의 신축성 시험은 늘어남과 회복 두 가지 기준으로 진행됐다. 늘어나는 정도는 지이크와 바쏘 제품이 우수등급을, 나머지 8개 브랜드 제품이 보통등급을 받았다. 회복되는 정도는 바쏘가 유일하게 우수 등급을 기록해 보통등급을 받은 9개 브랜드 제품을 제쳤다. 양모의 함유율도 바쏘가 85%로 가장 많았다.
10개 제품 모두 마찰, 햇빛, 땀, 물 등에 의한 색상 변화 수준은 권장품질기준을 만족했다. 인열강도, 필링, 봉제부위 벌어짐 평가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 온도와 습도에 따라 옷 형태가 크게 변하거나 세탁으로 탈색되지 않았고 안전성 평가기준도 충족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정장은 브랜드와 디자인으로 고르기보다 내구성, 신축성, 치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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