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맛 몽쉘도 있다"…롯데제과, 군대서만 파는 이유는?
"2014년부터 시중 판매했지만 다시 군대로만 납품"
- 장도민 기자
(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롯데제과가 '딸기맛 몽쉘' 제품 시판을 중단하고 군대로만 납품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중 판매가 중단된 시기는 약 1년 전이지만 이 제품은 최근들어서 재조명 받고 있다. 군대에서만 구입할 수 있다는 희소성이 영향을 미쳤다.
현재 제품을 맛본 일부 소비자들은 포털사이트 블로그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딸기맛 몽쉘을 '희귀템'(희귀한 아이템)이라고 칭하며 후기를 게재하고 있다.
제조사 측은 잠시 시중에도 판매했었지만 생산문제가 있어서 다시 군부대 전용 제품으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는 시중 대형마트나 편의점에서 판매하지 않는 딸기맛 몽쉘 제품을 6개(1상자)씩 묶어 군부대에 납품하고 있다.
현재 롯데제과는 △크림케이크 △카카오케이크 △요거트&블루베리 △허니유자 블랜딩 △초코바나나 등 5종을 시중에 판매하고 있다.
홈페이지 제품 소개란에서도 5개 제품만 소개하고 있을뿐 딸기맛 제품은 게재하지 않았다.
딸기맛 몽쉘은 논산에서 생산된 딸기(원료용 딸기의 40%)를 사용해서 만든다. 이를 강조하기 위해 박스 포장용기와 2차 포장용기인 비닐 겉면에 논산 딸기라는 점을 강조고 있다. 딸기는 잼 형태로 6%만 첨가돼 있다.
딸기맛 몽쉘은 출시 당시부터 군부대에서만 판매됐다. 롯데제과는 2012년 3월부터 딸기맛 몽쉘을 군대에만 판매하고 있는데 2014년들어서 일반 시중으로까지 판로를 확대했지만 판매량이 예상 수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롯데제과는 딸기맛 몽쉘 생산 시간에 다른 종류의 제품을 만드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판단했고 지난해 5월부터 다시 군대에만 납품하기로 했다.
다만 군대 내에서만 판매된다고 해서 시중에서 전혀 구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오프라인에서는 유통되지 않고 있지만 G마켓이나 11번가 등 대형 온라인몰에서는 판매하고 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2014년 시중에 출시했지만 일부 생산문제가 있어 현재는 군대로만 납품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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