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희영, 전염성 있는 브랜드 ‘삼거리 푸줏간’으로 소비자 취향저격
- 노수민 기자

(서울=뉴스1Issue) 노수민 기자 = 대중가요에 이어 유통업계에서도 ‘취향저격’의 바람이 심상치 않다. 취향저격이란 타깃이 원하는 것을 정확하게 파악하여 이를 전달한다는 의미의 신조어다. 타인이 개인의 취향을 정확하게 짚어내는 것이 어려우므로, 취향을 맞춰줬을 때 소비자들은 그 대상에 대해 반가움과 신뢰감이 형성되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 7월 LG경제연구원은 과거의 브랜딩 방식으로는 소비자의 마음을 얻기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환경 속에서 소비자들의 취향을 공략한 ‘작은 브랜드’들이 부상하고 있다며 전염성 있는 브랜드를 만드는 키워드로 ‘취향'을 제시하기도 했다.
소비자들의 취향을 공략하기 위한 브랜드들의 고심이 깊어지는 가운데, 노희영 대표가 기획한 프리미엄 돼지고기 전문점인 삼거리 푸줏간이 단순한 고깃집을 넘어 한 번 찾으면 또 가고 싶어지는 하나의 전염성 있는 브랜드로 각광받고 있다.
소비자들이 돼지고기 전문점을 선택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맛’이고, 그 ‘맛’은 원재료인 돼지고기의 품질에 의해서 좌우된다. 노희영 대표는 이러한 본질을 정확히 파악하고 소비자의 취향을 분석하여 음식을 맛보는 사람의 입에 들어가는 순간까지의 과정을 세심하고도 전략적으로 기획했다. 맛과 품질의 프리미엄화 접근법에는 노희영 대표의 음식에 대한 정성과 철학이 담겨 있다.
삼거리 푸줏간에서 제공하는 돼지고기는 전체 돼지고기 사육 두수의 25%를 차지하는 돼지고기 산지인 충청도에서 육질 등급 1+등급 이상의 암퇘지 중 사육일수가 200일이 넘지 않은 고기로 엄선됐다. 암퇘지는 수퇘지보다 근섬유 직경이 작아 육즙과 연도가 높다. 또한 돼지고기의 적당한 등 지방 두께를 유지하기 위해 돼지의 사육일수는 200일을 넘지 않게 했다.
또한 일반적으로 돼지고기의 도축과 가공이 다른 장소에서 이루어지는 것과 달리 삼거리 푸줏간은 미생물 번식 등의 위해 요소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축과 가공이 한 곳에서 이루어지는 HACCP인증공장을 통해 돼지고기를 공급받고 있다. 노희영 대표가 직접 전국 각지의 돼지를 시식해 보고 최적의 원재료를 찾는 것은 까다로운 선별기준의 책정에 부합된 돼지고기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한 노력의 하나다.
노희영 대표는 고급 횟집에서는 편백나무 도마를 써서 생선의 신선도를 오래 유지하는 데에서 착안해, 돼지고기를 편백나무에 숙성시키는 것을 채택했다. 편백나무에는 피톤치드라는 천연 항균, 살균 물질이 풍부하다고 잘 알려진 바 있다.
맛있는 음식을 기대하며 매장을 찾는 고객에게 기대 이상의 맛을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 삼거리 푸줏간, 그리고 노희영 대표의 철학이다. 매장을 찾는 소비자들 입맛 취향과 노희영 대표의 전략이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으며, 삼거리 푸줏간의 브랜드 로열티를 끌어올리는 것에 성공했다. 수많은 경쟁사들 사이에서 ‘취향저격’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짧은 시간 내에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데, 그중 노희영 대표의 삼거리 푸줏간 사례가 새로운 신화를 만들고 있다.
노희영 대표는 “돼지고기의 프리미엄화는 소비자들이 내재적으로 바라왔던 취향으로, 원재료의 특성을 최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실현 방안을 지속 연구·개발해 왔다"며 "사람의 눈은 속일 수는 있어도 입을 속일 수 없듯이, 소비자들에게는 다소 평범했던 식재료인 돼지고기가 새로운 접근법으로 맛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게 고안해 낸 브랜드가 삼거리 푸줏간이다"라고 말했다.
ebiz@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