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대우백화점, 롯데백화점으로 변신 '임박'

롯데쇼핑, 계열사인 롯데백화점마산에 120억 추가 출자

마산 대우백화점ⓒ News1

(서울=뉴스1) 백진엽 기자 = 롯데쇼핑은 계열사인 롯데백화점마산에 120억원을 출자한다고 19일 공시했다. 롯데백화점마산은 마산 대우백화점을 롯데백화점 마산으로 운영하기 위해 설립한 롯데쇼핑 계열사다.

마산 대우백화점은 원래 포스코 계열사인 대우인터내셔널이 보유하던 백화점인데 지난해 8월 투자운용사인 KB자산운용이 부동산 등을 인수했다. 그리고 롯데쇼핑이 20년 장기임차 방식으로 백화점을 운영하기로 했다. 롯데백화점마산은 이를 위한 법인이다.

하지만 그동안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 심사 때문에 언제쯤 롯데백화점으로 바뀔지 예상하기 어려웠다. 롯데백화점은 창원에도 있는데 창원과 마산, 진해가 통합하면서 통합 창원시에 두개의 롯데백화점이 생기게 된 것이다. 롯데백화점 창원점과 마산점(대우백화점)의 점유율이 50%가 넘을 경우 공정위에서 문제를 삼을 수도 있다.

즉 지난해 8월 영업권을 인수했음에도 아직까지 롯데백화점 마산점으로 바꾸지 못하는 이유가 공정위 기업결합 심사 때문이다. 만약 공정위가 부적합하다는 결론을 낼 경우 영업권 인수 자체가 무산될 수도 있다.

이런 상황에서 롯데쇼핑은 롯데백화점마산에 120억원을 추가로 출자했다. 이와 관련 업계에서는 롯데쇼핑이 공정위 기업결합 심사 결과를 긍정적으로 예상, 본격적으로 마산점 운영을 위한 준비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대해 롯데쇼핑 관계자는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공정위의 기업결합 심사 결과인데 이는 우리가 뭐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며 "이번 출자는 앞으로 마산점을 운영하게 될 경우를 대비한 준비 정도로 보면 된다"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jinebi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