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존이 놓친 인천공항 中企 면세점…'동화면세점'vs'리젠' 경쟁
11구역 재입찰 진행 중…총 4개 구역 최종낙찰자 이달 말 발표
- 김효진 기자
(서울=뉴스1) 김효진 기자 = 참존이 임차보증금을 내지 못해 탈락한 제3기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중소·중견기업 사업권을 두고 동화면세점과 리젠이 승부를 벌인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재 광화문에서 시내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는 동화면세점과 화장품 제조업체 리젠이 11구역에 도전장을 냈다. 화장품·향수 판매가 가능한 구역이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동화면세점과 리젠이 전날 면세사업권 입찰 의향서를 제출했다"며 "이날 가격입찰서와 사업제안서를 제출하면 이후 낙찰자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동화면세점은 지난 2월에도 참존과 함께 11구역에 욕심을 냈지만 임차료를 적게 써 낸 탓에 경쟁에서 밀렸다. 하지만 참존이 임차보증금을 납부하지 못해 사업권을 잃으면서 두 번째 기회를 얻게됐다.
리젠은 유류도소매, 캐패시터 제조 사업을 하는 기업이다. 신규사업으로 화장품 도매업의 마스크 사업을 시작하면서 면세점에 도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유찰됐던 9, 10, 12구역에서는 시티플러스, 에스엠이즈듀티프리, 엔타스듀티프리, 삼영기업 등 네 곳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11구역을 포함한 네 곳의 최종 낙찰자는 이달 말 경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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