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편의점 '위드미' 매장 증가 가속도 붙었다
월 평균 50개 증가, GS25·CU 앞질러 업계 최고
- 류정민 기자
(서울=뉴스1) 류정민 기자 = 신세계그룹은 14일 현재 영업 중인 위드미 매장을 집계한 결과 총 332개로 공식적으로 사업을 시작한 7월 중순보다 195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매달 49개 가량의 매장을 새로 연 것으로 기존 편의점 업계에서 가장 공격적으로 매장을 늘려온 GS리테일의 GS25를 뛰어넘는 상승세다.
10월말 기준 GS25 매장수는 8224개로 작년 말보다 450개 순증했다. 한달 평균 45개로 위드미에 다소 못미친다.
매장수 기준 업계 1위인 BGF리테일의 CU는 한달 평균 37개가 늘어나는데 그쳤다. CU 매장수는 10월말 기준 8307개로 작년 말 7939개에서 368개 순증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사업 초기인 7~8월에 매장 증가율이 좋지 않다는 지적이 많았는데 이는 가맹본부와 점주 간 사업 계약 진행상 1~2개월이 소요되는 시간적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우리가 원하는 만큼의 가속도가 붙고 있다고 하기에는 아직은 무리가 있지만 매장 증가율은 이미 업계 최고"라고 말했다.
신세계는 이번 달 400개 돌파에 이어 연말까지 700개 매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는 위드미의 사업성이 검증되는데 최소 6개월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고 내년 상반기부터는 더욱 빠른 속도로 매장수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매장 영업이익을 일정 비율로 편의점 가맹본부와 점주가 나누는 기존 방식과 달리 위드미는 매달 정해진 금액을 회비 개념으로 프랜차이즈본부에 납부토록 하고 있다.
회비는 매장을 오픈할때 인테리어나 영업장비 등을 점주가 부담할 경우 월 60만원, 점주와 본부가 나눠 부담할 경우 110만원, 본부가 모두 부담할 경우 150만원 등으로 차별화 했다.
위드미는 매출이 높은 매장일 수록 점주에게 유리하다. 많게는 영업이익의 50%에서 적게는 20%를 가맹본부와 나누는 기존 편의점과 달리 일정액만 내면 나머지는 모두 점주 몫이 되기 때문이다.
한 증권사의 분석에 따르면 하루 매출 200만원, 월매출 6000만원인 매장의 경우 위드미 편의점주의 월수익(520만원)이 기존 편의점주의 월수익(496만원)보다 24만원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CU(퍼플형수수료율 20~25%) GS25(G타입수수료율 35%), 위드미(월회비 부가세포함 66만원) 등 수수료율이나 월회비를 제외하고 여타 가맹 조건이 최대한 비슷한 타입을 비교한 결과다.
위드미 관계자는 "기존 프랜차이즈보다 적게는 10~20%, 많게는 40% 가량 더 수익을 내는 점포도 있다"며 "매장수가 빠른속도로 증가하고 있지만 정작 급선무로 여기는 일은 수익성 높은 점포를 개발해 위드미 편의점의 우수성을 알리는 것으로 비효율적인 출혈경쟁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