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자기소개서, 구체적인 사례 담아야"

(서울=뉴스1) 양종곤 기자 = "수험생들이 대입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 구체적인 사례를 포함해야 한다."

메가스터디는 19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5학년도 학생부 전형 자기소개서 공통양식 문항별 작성요령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메가스터디는 2014학년도 서울대 수시모집 합격생이 쓴 자기소개서 사례를 분석했다.

올해 자기소개서 양식은 3개 공통문항과 1개 자율문항으로 짜여있다.

우선 공통문항 1은 고등학교 재학기간 학습 경험을 기술하는 항목이다 .이 항목에는 본인만의 공부법이나 여기에 대한 느낌을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제시해야한다. 서울대 합격생들은 동아리나 독서 활동을 기술하거나 선생님에게 심화개념을 질문한 사례를 담았다.

공통문항 2는 고교 재학기간 중 교내활동을 소개하는 항목이다. 이 항목에는 다양한 활동을 단순하게 나열하기 보다 활동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을 충실하게 작성해야 한다. 특히 지원하는 대학과 전공과 연관지을 수 있는 사례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사범대학에 합격한 학생 A는 지역아동센터 봉사활동 경험을 토대로 교육자의 관점에 대해 기술했다.

공통문항 3은 학교생활을 토대로 자신의 가치관을 소개하는 항목이다. 독특한 사례를 찾는 데 집중하기 보다 비슷한 상황일지라도 자신의 생각을 구체적으로 담아내는 데 노력해야한다는 조언이다.

자율문항 1에서는 성장과정, 지원동기, 대학 입학 후 학업계획을 물어보는 만큼 전공에 대한 적합성과 지원동기를 충실하게 설명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김기한 메가스터디 교육연구소장은 "자기소개서를 쓸 때 우선 목표하고 있는 대학과 학과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모아야 한다"며 "학교생활기록부에서 자신의 강점과 강점을 설명할 수 있는 근거를 찾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소장은 "(반대로) 학생부에서 파악하기 어려운 '자신만의 이야기'를 자기소개서에 담을 때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며 "화려한 미사여구를 쓰지않도록 하고 수정과 첨삭 과정에서 '자신의 색깔'을 잃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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