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 심한 귀경길, 차량용 이색상품 '눈길'

휴대용 변기© News1
휴대용 변기© News1

(서울=뉴스1) 백진엽 기자 = 올 설에도 귀경길의 극심한 교통정체가 예상된다. 도로에서 몇시간동안 갇혀있다보면 차속에서 모든 것을 해결해야 하는데, 이럴 때를 대비하는 이색 아이디어 상품이 있어 눈길을 끈다.

SK플래닛 오픈마켓 11번가(www.11st.co.kr)가 최근 열흘간(12~21일) 이색 자동차 용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에 비해 105% 증가했다. 특히 휴대용 소변기, 발열도시락, 낮잠쿠션 등 생활밀착형 이색 상품이 반응이 좋다.

막히는 도로 위에서 해결하기 힘든 것이 생리현상이다. 차 안에서 소변이 마려울 경우 그 자리에서 바로 해결할 수 있는 '휴대용 소변기' 판매는 전년대비 120% 증가했다. 11번가측은 "보통 휴대용 변기는 캠핑이나 낚시 등 야외에서 주로 사용했으나 이동이 잦은 명절기간 어린 자녀를 위해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었다"며 "접이식으로 휴대가 간편한 제품은 물론 물까지 내릴 수 있는 수세식 휴대용 변기도 반응이 좋다"고 설명했다.

차 안에서 따뜻한 식사를 할 수 있는 발열 도시락 역시 같은 기간 매출이 70% 뛰었다. 간단한 죽이나 라면, 파스타 등 다양한 요리를 10분내로 바로 조리할 수 있다. 발열제만 있으면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하다. 간식을 흘리지 않고 먹을 수 있는 설치형 보조 식탁도 매출이 2배 정도 늘었다. 간단한 식사는 물론 책과 휴대폰 등도 거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동용으로 제작된 키즈 트레이는 매출이 53% 증가했다.

분유를 데워주는 '차량용 보틀 워머' 판매도 40% 이상 증가했다. 도로 주행 중 별도의 스위치없이 자동차 시거잭에 플로그만 끼우면 작동한다. 360도 가열밴드가 장착돼 5분 정도면 따뜻하게 데울 수 있다. 시중에 판매되는 대부분의 우유병과 호환이 가능하다.

앉은 자세로 장시간 이동해 잠을 잘 청할 수 없을 때 필요한 '오스트리치 필로우'(일명 타조베개)는 42% 매출이 올랐다. 기댈 곳이 마땅치 않아 창문에 머리를 부딪치지 않고 편히 잠을 청할 수 있다. 운전자용 목베개는 80% 매출이 올랐다. 장시간 운전으로 뻣뻣해진 머리와 목을 안정감있게 받쳐준다.

11번가 김종용 자동차취미 팀장은 "해마다 명절이 되면 장거리 이동시 필요한 아이디어 상품이 불티나게 판매된다"며 "조금 더 편하고 즐겁게 명절을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를 중심으로 구매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귀성길 차안에서, 또는 고향에서 가족 친지들이 모여서 즐길 수 있는 아이템도 있다. 토정비결을 볼 수 있는 앱이 대표적이다. 특히 잘 찾아보면 무료로 서비스하는 곳도 있기 때문에 부담이 없다.

CJ오쇼핑이 운영하는 소셜커머스 'CJ오클락'(www.oclock.co.kr)은 오클락 앱을 깔면 무료토정비결 등 이색 서비스를 제공한다. 앱 로그인 후 이름, 생년월일, 성별 등 간단한 개인정보만 기입하면 총운, 재물운, 주식운, 애정운 등 총 10개 테마의 상세한 운세를 전부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횟수에 제한없이 다수의 운세를 볼 수 있어 설 연휴에 온가족이 모여 앉아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jinebit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