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명이던 야쿠르트아줌마 42년만에 1.3만명 늘어

아파트단지나 동네 주택가, 기업빌딩 주위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노란 유니폼을 입은 야쿠르트아줌마가 등장한 지 8월이면 42년이 된다.
31일 한국야쿠르트에 따르면 발효유라는 제품의 특성상 중간과정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지난 1971년부터 야쿠르트아줌마 제도를 실시해 왔다. 당시 가정주부들이 바깥일을 하는 것 자체를 이례적으로 받아들이던 시기였지만 국가 산업 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란 판단 아래 주부판매 방식을 도입했다.
지난 1971년 8월, 47명 불과했던 야쿠르트아줌마는 현재 1만3000명으로 300배 가까이 증가,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됐다. 한국야쿠르트 제품은 편의점에 팔지 않고 대형마트나 백화점도 테스트 마케팅 차원에서 일부 밖에 판매되지 않아 제품 구입을 위해서는 야쿠르트아줌마를 찾아야 한다.
한국야쿠르트는 야쿠르트아줌마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지난 4월 '한국야쿠르트' 앱을 개발했다. 문의가 있을 경우 1:1 모바일 채팅과 문자메시지를 통해 한국야쿠르트 고객센터에 상담을 받고, 한국야쿠르트 발효유 제품을 비롯한 건강기능식품 등 전제품을 직접 주문 할 수 있다.
또 한국야쿠르트는 우리나라 최초 유산균 제품 판매 42주년을 맞아 '야쿠르트 멤버스제도'도 도입했다. 멤버스에 가입한 전국 200만명의 고객들이 제품을 먹는 기간과 금액이 늘어날수록 사은품과 문화행사 초청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한국야쿠르트 관계자는 "야쿠르트아줌마제도는 40년간 새로운 유통방식으로 자리 잡았다"며 "최근에는 고객관리 방법에도 변화를 줘 판매원들이 스마트폰으로 고객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판매 실태 및 트렌드 분석 등을 통한 마케팅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l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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