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그룹, 흥국화재 김대현·흥국생명 김형표 대표 내정

2026년 계열사 대표 인선…보험업권별 경쟁력 제고

김형표 흥국생명 대표이사 내정자(왼쪽), 김대현 흥국화재 대표이사 내정자(태광그룹 제공)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태광(023160)그룹은 18일 흥국화재(000540) 신임 대표이사에 김대현 흥국생명 대표를, 흥국생명 신임 대표이사에 김형표 흥국생명 경영기획실장을 각각 내정하는 '2026년 계열사 대표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김대현 대표 내정자는 1990년 KB손해보험의 전신인 LG화재로 입사해 30년간 재직하며 부사장직까지 오른 '보험통'이다. 지난 3월 흥국생명 대표로 합류해 전공인 손해보험 사업을 맡게 됐다.

김형표 대표 내정자는 1994년 제일생명에 입사해 경영지원팀장을 지낸 뒤 2008년 흥국생명에 합류했다. 이후 기획관리팀장, 경영기획실장, 감사실장 등을 거쳐 지난해 3월부터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역임했다.

태광그룹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보험업계의 경쟁이 한층 심화하고 있다"며 "각 업권에서 경험과 전문성을 겸비한 인사를 적소에 배치해 경쟁력 제고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dongchoi8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