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신격호 장녀' 신영자 롯데재단 의장, 롯데웰푸드 주식 전량 매도

지난달 12일 시간외매매로 4만주 매각
2일 10만939주 추가 처분 예정

신영자 전 롯데복지재단 이사장. 2021.3.28/뉴스1 ⓒ News1 황덕현 기자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의 장녀 신영자 롯데재단 의장이 롯데웰푸드(280360) 주식을 전량 처분했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신 의장은 지난달 12일 시간외매매로 롯데웰푸드 지분 4만주를 매도했다. 2일에는 10만939주를 시간외매매 방식으로 처분할 계획이다.

신 의장은 지난 7월에도 롯데칠성음료(005300) 주식 24만 7073주를 약 32억 원가량에 전량 처분했다. 또 같은 달 롯데지주(004990) 주식 211만 2000주를 약 670억 원 규모에, 롯데쇼핑(023530) 주식 7만 7654주를 58억 원가량에 매각한 바 있다.

신 의장이 롯데 핵심 계열사 지분 매각에 나서는 것은 상속세 마련을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신 의장은 2020년 신 명예회장 별세 후 롯데 계열사 지분을 상속받았으며, 연부연납 방식으로 이를 납부하고 있다.

jiyounba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