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관 한화 부회장, 한미 관세 협상 지원사격 위해 워싱턴행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30일 오후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방문한 존 필린(John C. Phelan) 미국 해군성 장관(왼쪽 세 번째)과 거제사업장에서 MRO(Maintenance, Repair and Overhaul, 유지·보수·정비) 중인 미국 해군 7함대의 급유함인 ‘유콘’함을 배경으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오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5.1/뉴스1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30일 오후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방문한 존 필린(John C. Phelan) 미국 해군성 장관(왼쪽 세 번째)과 거제사업장에서 MRO(Maintenance, Repair and Overhaul, 유지·보수·정비) 중인 미국 해군 7함대의 급유함인 ‘유콘’함을 배경으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오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5.1/뉴스1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한미 양국 관세 협상에 힘을 보태기 위해 미국 워싱턴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재계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이날 정부의 대미 관세 협상을 지원하기 위해 워싱턴으로 출국했다.

김 부회장은 한국이 미국 측에 제안한 조선 산업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 구체화를 위해 한국 정부 측 협상단에 합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관계부처에 따르면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 25일(현지 시간) 뉴욕의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 자택에서 진행한 양국 장관급 협상에서 '미국 조선업 현지 투자 및 미국 선박 MRO(유지·보수·정비) 수요를 한국에서 우선 처리·지원하는 프로젝트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협상에서 우리나라 정부는 미국 측에 수백억 달러에 달하는 금액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1096page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