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에게 K-바캉스 권해달라"…경총, 4200개 회원사에 요청
지난해 자영업자 폐업 100만 돌파…지역 상권 활성화
- 최동현 기자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국내 여행'을 통해 내수 진작에 동참해 줄 것을 4200여개 회원사 및 경제단체협의회 소속 회원단체에 요청했다고 11일 밝혔다.
내수 부진이 장기화하면서 지난해 폐업한 사업자가 100만 명을 넘었다. 올 상반기(1~5월) 누적 소매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0.2% 감소하면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은 더 커지고 있다.
이에 경총은 소속 회원사들이 근로자의 연차휴가를 적극 사용할 수 있도록 권장하고, 국내 여행 촉진과 소상공인·자영업자 매출 증대, 지역 상권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사무용품, 비품 등 필요한 물품을 선구매하거나 인근 식당 등에 선결제를 실시해 영세·소상공인을 지원하고, 근로자 선물 등 복지 혜택을 제공할 땐 우리 농축수산물과 지역특산품을 우선 고려해달라고 했다.
경영계는 대·중소기업과 정부, 국회, 지방자치단체가 손잡고 국내 여행을 장려하는 'K-바캉스'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추진 중이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은 "이번 휴가는 전북 고창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접 앞장서기도 했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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