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요정' 김승연 회장, 한화 이글스 방문…40주년·신구장 개장 축하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창단 40주년과 신축 야구장 개장을 축하하기 위해 한화 이글스 야구단을 찾았다.

13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 11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를 방문했다. 이글스 선수단과 관계자들에게 "세계 최고의 팬과 함께 40년의 역사를 만들어왔다"며 "최강 한화의 뜨거운 함성에 가슴 뛰는 이글스만의 스토리로 보답하자"고 격려했다.

김 회장은 재계에서 소문난 야구 마니아로 꼽힌다. 이글스 창단 이래 40년간 구단주를 맡고 있으며, 1993년부터는 이글스 지분 10%를 보유하고 있다.

90년대에는 최강, 2000년대에는 저력의 팀으로 불렸던 한화 이글스가 다시 명성을 되찾도록 수시로 야구단을 찾아 선수들을 격려하고 팬과 호흡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김 회장은 정규 리그 기간 중 9차례 대전 이글스 홈 경기장을 찾았다. 그가 방문하면 평소보다 높은 승률을 거둬 팬들로부터 승리 요정이라는 애칭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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