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여성 시간제 일자리' 5000개 만든다

13일 CJ그룹은 앞으로 5년간 '여성 직장복귀(리던십) 프로그램'을 통해 5000명의 여성인력을 고용하겠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제일제당 '백설' 브랜드 탄생 60주년을 기념해 CJ가 경력단절 여성의 성공적인 재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실시하는 맞춤형 고용제도다.

직장복귀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CJ 계열사들은 △CJ제일제당(식품 신제품 개발) △CJ오쇼핑(패션제품 체험 컨설턴트) △CJ E&M(문화 콘텐츠 기획) △CJ헬로비전·CJ CGV(웹/모바일 디자인과 웹사이트 운영지원) △CJ올리브영(매장운영) 등 총 11개사다.

CJ그룹 관계자는 "경력단절로 재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여성인력들이 다시 신바람나게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여성고용률 확대를 통한 경제활성화에 보탬이 되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CJ그룹은 1기 리턴십 대상자를 150명 선발한다. 지원자격은 2년 이상 경력이 단절된 여성으로 나이와 학력 제한은 없다. 원서 접수기간은 14일부터 7월 8일까지이며, 인성검사와 전문성 면접을 거쳐 8월초 합격자를 홈페이지(www.cjreturnship.com)를 통해 발표한다.

선발된 150명은 우선 인턴으로 근무한다. 인턴 근무시간은 하루 4시간 근무하는 '시간제'와 오전 8시30분~오후 5시30분까지 근무하는 '전일제' 가운데 선택하면 된다. 면담을 통해 원하는 근무시간으로 조정할 수도 있다.

인턴기간 중 평가결과가 우수하고 적응력이 뛰어난 수료자는 CJ에 정식 취업해 직장복귀를 완료하게 된다. 1기 인턴기간은 9~10월 사이 6주간이며, 10월 중 임원면접을 거쳐 11월초 최종 채용이 결정된다. CJ그룹은 이번 프로그램과 함께 여성형 직무 개발, 창취업 컨설팅 등에 적극 나서 그룹 안팎으로 최대 5000개의 여성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CJ는 '리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재취업한 여성인력에게 초과근무를 시킨 상사에게 '경고' 조치하고 5회 이상 경고가 쌓이면 연말평가에서 등급을 하향조정하는 '리턴십 케어시스템'도 운영할 방침이다. 주부 인력들의 '칼 퇴근'을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것이다.

jinebit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