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니치 향수' 딥디크도 가격 올린다…최대 7% 인상

'핸드앤바디로션' 8만원→8.1만원…'룸스프레이' 8.5만원→8.8만원
'미니 캔들' 5.4만원→5.7만원…'오드 뚜왈렛 향수 EDT' 13.4만원→14.3만원

딥디크 제품 사진. (딥디크 제공) ⓒ News1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프랑스 니치 향수 브랜드 '딥디크'(Diptyque)가 오드 뚜왈렛 향수 판매가를 7% 올리는 등 가격 인상에 나선다. 새해 들어 향수 브랜드들의 가격 인상이 계속되고 있다.

18일 뷰티업계에 따르면 국내 정식 판매되는 딥디크 일부 상품 가격이 내달 4일부터 인상된다.

제품에 따라 가격 인상률은 다르다. 딥디크에 따르면 △핸드앤바디로션 200㎖ 8만원→8만1000원(1% 인상) △룸스프레이 150㎖ 8만5000원→8만8000원(4%) △미니 캔들 70g 5만4000원→5만7000원(6%) △오드 뚜왈렛 향수 EDT 50㎖ 13만4000원→14만3000원(7%) 등으로 조정된다.

딥디크 관계자는 "이번 국내 딥디크 향수 가격 조정은 글로벌 본사 가격 정책에 따라 변경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해 들어 향수 가격 인상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국내 향수 유통 회사 '코익'(Koicc)은 수입 판매 중인 '랑방'(LANVIN)을 비롯해 '지미추'(JIMMY CHOO), '반 클리프 앤 아펠'(Van Cleef & Arpels), '부쉐론'(BOUCHERON) 등의 향수 가격을 2월부터 3~5% 인상한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반 클리프 앤 아펠 향수 75㎖ 제품은 18만9000원에서 19만8000원으로 오른다. 25만2000원인 부쉐론의 '꼴렉시옹 로즈 디스파르타 오드 퍼퓸'(125㎖) 제품은 내달부터 26만5000원으로 인상된다.

영국 니치 향수 브랜드 '조말론 런던'(JO MALONE LONDON)은 최대 4000원 인상을 단행했다. 100㎖ 제품 가격을 19만5000원에서 19만9000원으로 인상한 것을 비롯해 Δ50㎖ 13만7000원→13만9000원 Δ30㎖ 9만7000원→9만9000원 등 가격을 상향 조정했다.

프랑스 니치 향수 브랜드 '르 라보'(LE LABO)에서는 7개 상품을 최대 3000원 인상했다. 영국 코스메틱 브랜드 러쉬는 전체 상품의 40%에 해당하는 제품 가격을 평균 4.3% 올렸다.

smk503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