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6000억 규모 램프사업 매각 본계약…내년 4월 물적분할

佛 OP모빌리티와 주식매매계약 체결…미래 모빌리티에 집중
미래 모빌리티 핵심사업 '선택과 집중'…고용·권리관계 승계

현대모비스가 최근 헝가리 중부 지역 케치케메트에 완공한 공장 전경. 헝가리 공장은 유럽 내 첫 번째 글로벌 고객사 전용 공장이자 유럽 네 번째 생산 거점으로 메르세데스-벤츠에 공급할 섀시 모듈을 생산한다(현대모비스 제공). 2026.3.10. ⓒ 뉴스1 김성식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현대모비스(012330)가 프랑스 자동차 부품기업 OP모빌리티에 램프사업을 매각하기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램프사업을 물적분할한 뒤 매각하고 미래 모빌리티 신성장동력과 핵심사업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30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램프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하는 안건을 승인했다고 공시했다. 이날 OP모빌리티와 램프사업부문 주식매매계약(SPA)도 체결했다. 매각 금액은 약 6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예정된 분할기일은 2027년 4월 1일이다. 현대모비스는 분할을 완료한 뒤 신설회사를 OP모빌리티에 매각할 계획이다. 분할 대상 사업부문 중 승계 대상 구성원의 고용을 비롯한 권리·의무 관계는 그대로 승계된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매각을 통해 램프사업의 독립 경영과 전문성, 대외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미래 모빌리티 전환에 필요한 신성장동력과 핵심사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궁극적으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1월 OP모빌리티와 램프사업부문 양수도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후 양사는 램프사업과 현대모비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거래구조와 사업분리 방안 등 세부 사항을 협의해 왔다.

현대모비스는 본계약 체결을 계기로 램프사업의 안정적인 분할과 새로운 운영체계 구축을 위한 후속 절차에 착수한다. 향후 주주총회와 기업결합 신고 등 매각 완료에 필요한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pkb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