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산업부 'M.AX 얼라이언스' 참여…車반도체 국산화 속도
수요 발굴부터 개발·실차 검증까지 협력…5% 수준 국산화율 제고
중형 완성차 SDV 전환도 지원…하반기 차량용 반도체 포럼 개최
- 박기범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현대모비스(012330)가 차량용 반도체의 국산화와 상용화를 위해 수요 발굴부터 개발·검증, 실차 평가까지 이어지는 협력체계 구축에 나선다. 국내 중형 완성차 기업의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전환도 지원하며 미래차 생태계 경쟁력 강화에 힘을 보탠다.
현대모비스는 30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산업통상부가 주관하는 '미래차 생태계 구축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는 'M.AX 얼라이언스 AI 미래차 분과'에 참여하는 자동차 부품, 반도체, 연구기관 등 18개 기업·기관이 참여했다.
'M.AX 얼라이언스'는 산업통상부 주도로 국내 제조업의 인공지능(AI) 전환을 추진하기 위해 산·관·학·연이 참여하는 협력체다. AI 미래차 분과는 완성차·부품사·팹리스 기업·공공 연구기관 등으로 구성됐으며, 현대모비스는 앵커기업으로 참여해 차량용 반도체 생태계 조성과 중형 완성차 기업의 SDV 전환 지원을 맡는다.
차량용 반도체 분야에서는 수요기업 관점에서 국산화가 필요한 반도체 품목과 개발 요구사항을 팹리스 기업과 연구기관에 제시하고 제품 검증과 상용화에 협력한다. 개발과 검증, 실차 평가로 이어지는 수요 연계형 협력체계를 통해 국제 규격에 대응할 수 있는 국산 제품을 조기에 발굴하고 현재 5% 수준인 차량용 반도체 국산화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국내 중형 완성차 기업의 SDV 전환도 지원한다. 다양한 차종에 적용할 수 있는 표준화 플랫폼을 개발해 제공하고 국내 모빌리티 산업 전반의 SDV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현대모비스는 차량용 반도체와 SDV 등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 분야에서 정부·산업계와 협력을 확대하고 공급망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제2회 차량용 반도체 포럼 '오토 세미콘 코리아'(ASK)도 개최한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16조 3247억 원, 영업이익 9752억 원, 당기순이익은 1조 602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로, 처음으로 16조 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은 2분기 기준 최고치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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