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업무 혁신"…SK렌터카, 구글 워크스페이스 전사 도입

AI 기반 클라우드 협업 환경 전환…5개월간 562만건·18TB 데이터 이전
단순·반복 업무 생성형 AI로 대체…고객 대응 등 고부가 업무 집중

신정호 SK렌터카 대표이사(왼쪽)와 루스 선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사장이 14일 서울 강남 소재 구글 코리아 사옥에서 SK렌터카의 구글 워크스페이스 도입 기념식을 가진 뒤 사진을 촬영한 모습(SK렌터카 제공). 2026.9.14.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SK렌터카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이 결합된 클라우드 기반의 업무 협업 플랫폼 '구글 워크스페이스'를 전 조직에 도입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도입은 업무 생산성과 함께 38년간 축적한 데이터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구글 워크스페이스를 통해 정보 탐색부터 자료 분석, 문서 작성, 회의까지 업무 전반을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4월 말 도입 작업에 착수해 약 5개월에 걸쳐 조직별로 순차 도입을 진행했다. 전 임직원과 협력직 등 총 1500여 개 계정에 구글 워크스페이스를 적용했다.

기존 환경에서 사용 중이던 메일과 문서 등 562만 건, 18TB 규모의 데이터를 새로운 환경으로 이전했다.

앞으로 임직원들은 업무 전반에서 구글의 생성형 AI 모델 '제미나이'를 상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보고서 초안을 작성하거나 자료를 검색·요약·분석하는 등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업무를 AI가 지원한다.

화상회의에서는 실시간 자막과 함께 회의 내용이 자동으로 정리돼 회의 이후 별도로 기록하고 정리하는 과정도 줄일 수 있다.

SK렌터카는 앞서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세 차례 활용 교육을 진행했다. 이후에도 추가 교육과 활용 사례 공유 등을 통해 AI가 실제 업무 프로세스에 자연스럽게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단순·반복 업무에 드는 시간을 줄이고 구성원이 분석과 판단, 고객 대응 등 보다 부가가치가 높은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또한 AI와 데이터를 활용해 업무 처리 속도와 협업 효율을 높이고, 이를 고객 서비스의 속도와 품질 향상으로 연결하기로 했다.

SK렌터카 관계자는 "1988년 렌터카 사업을 시작한 이후 38년간 축적한 경험과 데이터를 어떻게 더 빠르고 효과적으로 활용할 것인가 고민한 게 이번 도입의 출발점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차원이 아니라 일하는 방식 자체의 변화와 혁신을 통해 결국 고객에게 제공하는 서비스 수준과 완성도를 극대화하는 일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정호 SK렌터카 대표이사는 지난 14일 구글 코리아 사옥을 방문해 구글 워크스페이스 도입 기념행사를 가졌다. 행사에는 루스 선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사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가 참석해 AI를 활용한 업무 환경 혁신 방향을 논의했다.

한편 SK렌터카는 지난 6월 단기 렌터카 편도·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에 따라 대여 지점이 아닌 다른 지점에서 차량을 반납할 수 있게 됐다. 지점을 방문하지 않고 원하는 장소에서 차량을 대여하거나 반납하는 것도 할 수 있게 됐다.

seongs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