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AI 스마트워크' 경진대회 개최…"업무방식 혁신"

1위에 '오피스 설루션 통합포털'…AI로 흩어진 평가업무 한눈에 조회
非개발자 연구원들이 챗GPT로 개발…국내 연구직 AI 활용 교육 성과

서울 강서구 마곡동 소재 넥센타이어 중앙연구소 '더넥센유니버시티' 전경(자료사진. 넥센타이어 제공).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넥센타이어(002350)는 연구개발(R&D) 업무에 인공지능(AI) 실무 적용을 확대하기 위해 최근 마곡 중앙연구소에서 'R&D AI 스마트워크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수상작으로 △오피스 설루션 통합포털 △AI 레이싱 데이터 분석 △실험실 장비관리 자동화 시스템 등이 선정됐다. 실무 적용 방식과 구체적 성과, 사내 확산 가능성을 기준으로 평가가 진행됐다.

이 중 1위를 차지한 오피스 설루션 통합포털은 흩어져 있던 평가 업무 시스템을 하나로 묶어 메일과 일정, 예산, 시험계획을 AI 에이전트로 조회할 수 있게 한 시스템이다.

수상작은 프로그램 개발 부서가 아닌 현업 연구원들이 직접 만들었다. 넥센타이어가 지난 5월 오픈 AI의 기업용 AI 서비스인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도입하고 국내 관리직·연구직 임직원을 대상으로 AI 활용 교육을 진행한 성과다.

넥센타이어는 이처럼 연구개발 과정 전반으로 AI 활용을 넓히고 있다. 특히 마곡 중앙연구소는 AI 에이전트 및 오픈소스 대규모언어모델(LLM)을 활용하여 자체 AI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국내는 물론 미국과 중국, 유럽 연구소의 기술문서까지 연결해 연구원이 필요한 자료를 자연어로 검색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다.

넥센타이어는 향후 사내 기술문서에서 찾은 지식과 실제 시험·측정 데이터를 한자리에서 비교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재료 연구부터 타이어 개발까지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AI 인프라를 계속 구축해 단절돼 있던 데이터와 업무 영역을 잇고, 더 안전하고 우수한 타이어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넥센타이어는 2020년 'AI 빅데이터 기반 타이어 소음 저감 예측 시스템'을 구축했다. 2022년에는 '머신러닝 기반 타이어 성능 예측 시스템' 개발로 자체 가상 설계 시스템을 도입해 AI를 활용한 버추얼 타이어 개발 프로세스를 고도화하고 있다.

2024년에는 AI 기반 제품 검사 자동화 시스템을 실제 검사 공정에 도입해 AI 기술의 적용 범위를 생산 단계까지 확장했다.

지난해 8월에는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하이 고성능 드라이빙 시뮬레이터를 도입해 버추얼 기반 타이어 설계의 정밀도를 높여가고 있다.

seongs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