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파업 여파에 내수 41% 급감…완성차 5사 내수 28% 줄어(종합)
8월 5사 내수 7만9601대 그쳐…총 58만9412대 판매 5.9%↓
기아·GM 해외판매 호조에 전체 판매량 늘어…누적 판매량 전년 수준
- 박기범 기자, 박종홍 기자, 김성식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박종홍 김성식 기자 = 해외 판매가 국내 완성차 5개 사의 8월 성적표를 갈랐다. 내수 판매는 5개 사 모두 감소했지만 기아(000270)와 GM 한국사업장은 해외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체 판매량이 늘었다. 특히 현대차(005380)는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로 내수가 40% 넘게 급감했다.
1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5개 사는 지난 8월 글로벌 시장에서 총 58만9412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 대비 5.9% 줄어든 규모다. 내수 시장에서는 5개 사 모두 전년 동월 대비 판매량이 감소했다. 반면 기아와 GM 한국사업장은 해외 시장에서 선전하며 전체 판매가 증가했다.
지난달 글로벌 시장에서 기아는 전년 동월 대비 5% 증가한 26만6675대를, GM 한국사업장은 9.4% 늘어난 2만3042대를 판매했다. 반면 현대차는 14.2% 감소한 28만8574대를 기록했다. KG모빌리티(003620·KGM)는 22.6% 줄어든 6860대, 르노코리아는 34% 감소한 4261대를 판매했다.
5개 사의 8월 내수 판매량은 7만9601대로 전년 동월 대비 28.3% 줄었다. 현대차는 3만4333대로 전년보다 41.1% 감소했다. 현대차는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과 신차 대기 수요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 21일 2016년 이후 10년 만에 전면파업을 벌이는 등 생산라인 가동을 누적 132시간 중단했다. 누적 생산 차질은 약 6만 대, 매출 손실은 약 2조 5300억 원에 달한 것으로 추산된다
기아는 7.6% 줄어든 4만213대를 판매했다. KGM은 2300대로 43.3%, 르노코리아는 2024대로 47.7% 각각 감소했다. GM 한국사업장도 39.4% 줄어든 731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GM 한국사업장은 올해 6월을 제외하면 매달 내수 판매가 1000대를 밑돌고 있다.
8월 국내 베스트셀링 모델은 기아 쏘렌토(6397대)였다. 이어 현대차 그랜저(5931대), 현대차 포터(4224대), 기아 카니발(4186대), 기아 스포티지(3874대)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5개 사의 해외 판매량은 50만8762대로 전년 동월 대비 1.2% 감소했다. 현대차는 해외에서 25만4241대를 판매해 전년보다 8.5% 줄었다. KGM은 5.1% 감소한 4560대, 르노코리아는 13.6% 줄어든 2237대를 기록했다. 반면 기아는 해외에서 22만5413대를 판매해 7.4% 증가했다. GM 한국사업장도 12.4% 늘어난 2만2311대를 기록했다.
한편 올해 1~8월 완성차 5사의 누적 글로벌 판매량은 522만5012대로 전년 동기보다 1% 감소했다. 업체별로 현대차 257만5360대(-6%), 기아 219만6123대(+4.4%), GM 한국사업장 34만684대(+12.6%), KGM 7만2170대(+0.6%), 르노코리아 4만675대(-33%)를 기록했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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