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17관왕…최우수상 2개 수상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서 최우수상 2개·본상 15개 수상

1) '2026 레드 닷 어워드' 최우수상&본상 제네시스 '제네시스 청주'(현대차그룹 제공)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기아(000270)가 혁신성과 창의성을 앞세워 글로벌 디자인 시상식에서 17개의 상을 휩쓸었다.

현대차·기아는 '2026 레드 닷 어워드: 브랜드 &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에서 최우수상 2개, 본상 15개를 받았다고 7일 밝혔다.

레드 닷 어워드는 세계 3대 디자인 시상식으로 매년 △제품 디자인 △브랜드 &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디자인 콘셉트 각 부문에서 우수한 디자인을 선정한다.

제네시스 청주는 '직지'와 '한지' 등 공예 문화로 대표되는 청주의 지역 유산을 제네시스의 디자인 철학인 '장인 정신'과 연결한 공간 디자인으로 리테일 디자인 분야 최우수상과 공간 커뮤니케이션 분야 본상을 동시 수상했다.

제네시스 청주는 '교감으로 빚은 켜'로, '켜'는 '겹겹이 쌓이다(layer)'와 '켜다(turn on)'의 의미를 담아 고객과 관계를 맺고 경험을 쌓으며 새로운 문화를 열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현대차는 UX 연구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UX 스튜디오 서울'로 디지털 솔루션 분야 최우수상을 포함해 인테리어 디자인 및 전시 디자인 분야에서 본상을 받으며 3개 분야에 이름을 올렸다.

UX 스튜디오 서울은 글로벌 자동차 업계 최초의 개방형 UX 연구 공간으로서 고객 누구나 UX 개발 과정에 참여하고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는 체계적이고 상시적인 연구 플랫폼이다. 모듈형 공간 시스템을 적용해 변화하는 연구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혁신적 UX 플랫폼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CES 2026은 박람회/임시 전시회 분야와 인테리어 건축 콘셉트 분야에서 본상을 받았다. 당시 전시관은 로봇의 연구·개발 과정을 상세하게 공개하고 관람객 참여형 체험을 통해 인간 중심 인공지능(AI) 로보틱스의 비전을 효과적으로 구현했다.

현대차는 이 외에도 '호프 온 휠스(Hope On Wheels)', 'IAA 모빌리티 2025', 'UX 스튜디오 서울 북', '현대 헤리티지 스텔라 & 쏘나타 리트레이스 매거진', '현대 온보딩 키트' 등을 포함해 총 9개의 본상을 받았다.

호프 온 휠스는 소아암 인식 제고와 연구 및 치료 지원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이다.

IAA 모빌리티 2025에서는 개방형 부스 디자인과 현대 블루를 활용해 공간을 구성, 현대차의 유럽 소형 전기차 시장 진출 비전과 미래 모빌리티 방향성을 소개했다.

기아는 신차 소개와 더불어 브랜드 경험까지 한층 넓힌 '더 기아 EV4 with 무신사' 협업 전시와 브랜드의 과거와 현재를 조명하며 미래 비전을 제시한 '움직임의 유산' 전시가 본상을 받았다.

더 기아 EV4 with 무신사 전시는 국내 대표 패션 플랫폼 '무신사'와 협업해 EV4를 기술 중심의 제품이 아닌 라이프스타일 오브제로 제시, 모빌리티를 넘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경험을 확장하며 전기차에 대한 인식 전환을 시도했다.

움직임의 유산 전시는 기아 창립 80주년을 기념해 브랜드 역사는 물론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킨 기아의 흔적을 되짚으며 기아 고유의 DNA를 공간적 서사와 함께 선보였다.

또한 기아는 지난해 4월 열린 '2025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 참가해 선보인 전시와 2022년부터 2025년까지 밀라노와 서울 간 진행된 디자인 프로젝트의 종합 아카이브인 'Opposites United: a Communication Archive', '기아 디자인 매거진' 등 총 5개의 본상을 받았다.

한편 현대차와 기아의 올해 2분기 합산 매출액은 82조2523억 원(현대차 49조 2153억 원·기아 33조 37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했다. 양사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이다.

pkb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