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글로벌 V2X 통합 서비스 '올 데이 에너지' 론칭
한국·미국·유럽 등 지역별 V2X 서비스 통일
'움직이는 ESS' V2X, 에너지 비용 절감 효과
- 김성식 기자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은 전기차 배터리 전력의 양방향 활용 및 연계(V2X) 서비스를 '올 데이 에너지'(All Day Energy)로 글로벌 통합해 론칭한다고 21일 밝혔다. 각국에서 선보인 다양한 V2X 서비스를 하나의 브랜드명으로 통일해 일관된 충·방전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V2X는 전기차 배터리와 전력망을 양방향으로 연결해 충전 비용을 절감하고 추가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기술이다. 전기 이용금액이 낮은 시간대에 전기차를 충전하고, 이후 필요할 때 전력을 전기차에서 쓰거나 외부에 보내는 식으로 에너지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전기차를 '바퀴 달린 배터리' 혹은 '움직이는 에너지저장장치(ESS)'로 활용하는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그동안 세계 여러 지역에서 다양한 V2X 서비스를 개별 운영해 왔다. 국내에서는 전기차를 전력망과 연결해 전력을 저장하거나 반대로 전기차에서 전력망에 전력을 공급하는 'V2G'(Vehicle-to-Grid) 서비스를 지난해 12월부터 제주도에서 시범 운영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대형 산불과 같은 자연재해 상황 시 전기차의 전력을 가정의 비상 전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V2H'(Vehicle-to-Home) 서비스를 지난해 2월부터 제공해 왔다. 미국과 같은 시기 네덜란드에서는 V2G 서비스와 더불어 전기 요금 변화에 맞춰 전기차의 충전 속도를 지능적으로 제어하는 'V1G'(Smart Charging) 서비스를 선보였다.
현대차그룹은 주요 지역에서 다양한 V2X 서비스를 운영하며 축적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체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올 데이 에너지란 이름으로 한 데 묶어 일관되고 신뢰할 수 있는 이용 경험을 글로벌 고객들에게 제공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영국을 시작으로 주요 국가에 순차적으로 올 데이 에너지 서비스를 현대차그룹 브랜드의 차량앱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에선 하나은행과 제휴한 금융 상품도 출시한다. '올 데이 에너지 내맘적금' 상품으로 적금 신규 가입자 5000명을 대상으로 연 최고 4.5%의 금리를 제공한다. 가입 금액은 월 50만 원 이하, 계약 기간은 6개월이다. 적금 가입 시 모빌리티 플랫폼 쏘카의 전기차 이용 할인 쿠폰을, 올해 연말까지 적금 유지 시에는 맥도날드 버거세트, BBQ 치킨세트(첫 거래 손님 대상 추첨) 쿠폰을 증정한다.
seongs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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