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8조 투자 서울에 AI·SW 연구 거점 신설…R&D 통합
계열사 공동 출자…'HMG 퓨처 콤플렉스' 마련
전동화·SDV·로보틱스 통합 '컨트롤타워' 역할
- 박기범 기자, 신현우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신현우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약 8조원 규모의 대형 투자를 통해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 중심의 미래 사업 거점을 구축한다. 계열사 공동 출자를 통해 연구·업무 기능을 통합한 복합 시설을 조성, 전동화와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전환을 가속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차그룹은 24일 이사회를 열고 'HMG 퓨처 콤플렉스' 신설을 위한 출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그룹 투자 금액은 △현대차(005380) 2조 8885억 5000만 원(36.1%) △기아(000270) 2조 3634억 5000만 원(29.5%) △현대모비스(012330) 1조 988억 원(13.7%) △현대제철(004020) 5164억 원(6.5%) △현대로템(064350) 4608억 원(5.8%) 등 7조3280억 원이다.
이들 그룹사 지분은 91.6%다. 향후 추가 투자 유치를 포함하면 총투자액은 약 8조원 수준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신설 법인은 이르면 내달 설립될 예정이며, 출자 이후 그룹 계열사로 편입된다. 투자금은 올해를 시작으로 2027년부터 2029년을 거쳐 2030년 12월까지 약 5년에 걸쳐 분할 납입될 계획이다.
HMG퓨처콤플렉스는 서울 송파구 장지동 지하철 8호선 복정역 인근에 조성된다. AI와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한 미래 기술 연구에 집중하는 복합 연구·업무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기존 연구시설이 포화 상태에 이른 상황에서 연구 인프라를 확장하고, 분산된 연구 조직을 통합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소프트웨어와 AI 중심의 연구시설로 구축해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집중할 것"이라며 "연구 거점을 통합함으로써 인재 유치와 연구 효율성을 동시에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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