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2018년 군산공장 폐쇄 이후 첫 배당…경영 정상화 결실
- 박종홍 기자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한국GM이 2018년 전북 군산공장을 폐쇄하고 정부가 공적 자금을 투입한 지 8년 만에 첫 배당에 나선다. 일각에선 한국GM의 미처리 잉여금이 4조 원을 웃돌아 배당 규모가 수조 원에 이를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6일 한국GM에 따르면 최근 이사회를 열고 중간 배당을 시행하기로 의결했다. 배당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한국GM 관계자는 "배당금 규모는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번 배당은 경영 정상화 이후 처음 실시하는 배당이라는 점에서 업계 안팎의 이목을 끈다. 한국GM은 2018년 완전자본잠식과 전북 군산 공장 폐쇄 등으로 회생 여부가 불투명하단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2022년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후 2023년과 2024년 잇따라 1조 원대 영업이익을 냈다.
2018년 당시 정부와 산업은행, 미국 제너럴모터스(GM) 본사의 협의를 토대로 한 경영 정상화 방안이 효과를 발휘했다. 본사는 28억 달러(약 4조 2400억 원) 규모의 대여금을 출자 전환하고 신규 자금을 투입했다. 산은도 7억 5000만 달러(약 1조 1350억 원)를 우선주 형태로 투자했다.
트레일블레이저와 트랙스크로스오버 등 신차 2종 배정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두 차종이 인천 부평, 경남 창원 공장에서 생산되기 시작하면서 한국GM이 북미 시장에서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최근 6억 달러(약 9000억 원)를 투자 발표에 이은 이번 배당 결정은 한국GM에 대한 본사의 장기 운영 의지를 보여준다는 해석도 나온다. 정부와 산은, GM 본사 합의에서 한국 사업장 유지 조건은 2028년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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