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1Q 美판매 43만대 '역대 최고'…일등공신 HEV 53.2%↑

현대차·기아 1분기 역대 최고실적…토요타 이어 브랜드 판매 2위
친환경차 33.3% ↑ 전기차 하락 속 HEV 성장…3월은 2.7% ↓

현대자동차는 미국 시사주간지 ‘US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가 지난 16일(현지시간) 발표한 ‘2025 최고의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어워즈’에서 아이오닉 5·아이오닉 6·투싼 하이브리드 등 3개 차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18일 밝혔다. 사진은 투싼 하이브리드. (현대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4.18 ⓒ 뉴스1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와 기아(000270)가 올해 1분기 미국에서 43만 대 이상의 차량을 판매하며 1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거뒀다.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이 50% 이상 증가하며 실적을 이끌었다.

다만, 3월에는 전년 동월 대비 판매량이 소폭 감소하면서 지난해 12월부터 이어지던 월변 판매 기록 경신은 멈췄다.

2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의 1분기 미국 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2.6% 증가한 43만 720대로 1분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현대차와 기아 모두 1분기 최고 실적이다. 현대차는 이 기간 전년보다 1.2% 증가한 22만 3705대(제네시스 포함)를 판매했다. 기아는 4.1% 증가한 20만 7015대를 팔았다. 제네시스는 4.6% 증가한 1만8317대를 판매했다.

성장세는 친환경 차,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이 이끌었다. 1분기 친환경 차 판매량은 전년보다 33.3% 증가한 11만 5713대를 기록했다. 전체 판매량 중 친환경 차 비중은 26.8%다.

하이브리드 차량이 53.2% 증가한 9만 7627대가 팔리며 크게 증가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현대차는 55% 증가한 5만 5416대를, 기아는 51% 증가한 4만 2211대를 팔았다.

반면 전기차는 21.6% 줄어든 1만 8086대를 판매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철회에 따른 수요 감소 영향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11% 줄어든 1만2810대를, 기아는 39% 줄어든 5276대를 판매했다.

베스트셀링카는 현대차 △투싼 5만 5426대(전년 대비 0.8%↑) △싼타페 3만 3343대(6.2%↑) △엘란트라 3만 3063대(-1.3%)로 집계됐다.

기아에서는 스포티지가 4만 4704대(8.2%↑)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그 뒤를 K4 3만 7220대(0.6%↑), 텔루라이드 3만 5928대(20.4%↑)가 이었다.

브랜드별 조사에서 현대차그룹은 일본 토요타(56만 9420대)에 이어 두 번째로 판매량이 많았다. 현대차그룹 뒤를 혼다(33만 6830대), 스바루(14만 1944대), 마쓰다(9만 4473대)가 이었다.

현대차그룹은 1분기 우수한 실적에도 지난달 판매량은 다소 주춤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달 전년 동기 대비 2.7% 줄어든 16만8012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9만 1504대, 기아는 7만 6508대를 판매하며 각각 전년 동월 대비 2.8%, 2.6%씩 판매량이 감소했다. 제네시스는 7417대를 판매하며 유일하게 판매량이 증가(4.3%)했다.

pkb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