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전기차 시대 연다"…BMW iX3, 혁신 기술에 사전계약 폭주
8000만원대 고가에도 3일 만에 2000대 돌파…독일보다 빠르다
'노이어 클라쎄’… 주행거리 805㎞·파노라믹 iDrive 신기술 눈길
- 박기범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THE FIRST OF A NEW ERA. 프리미엄 전기차 시대를 열겠다"
BMW 코리아가 차세대 순수 전기 스포츠액티비티차(SAV) '더 뉴 BMW iX3'를 국내 최초로 공개하며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의 세대교체를 선언했다. 8000만 원이 넘는 고가 모델임에도 사전 예약 시작 사흘 만에 2000대를 돌파하는 등 시장의 반응은 폭발적이다.
23일 서울 중구 'BMW 차징 허브 라운지'에 마련된 오픈 스튜디오에서 만난 더 뉴 BMW iX3는 BMW의 차세대 모빌리티 비전인 '노이어 클라쎄'를 입고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해 있었다.
더 뉴 BMW iX3의 초기 흥행 속도는 놀라운 수준이다. 사전 계약 3일 만에 2000대를 넘어선 기록은 앞서 독일 시장에서 6주 만에 3000대를 돌파했던 것과 비교해도 훨씬 가파른 수치다. 업계에서는 새로운 기술에 민감한 국내 얼리어답터들과 고급 전기차를 기다려온 대기 수요가 대거 집중된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더 뉴 BMW iX3는 BMW의 미래를 책임질 노이어 클라쎄 기술이 적용된 첫 번째 양산차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단순한 연식 변경이나 부분 변경이 아닌, 설계부터 디자인, 사용자 경험(UX)까지 모든 영역에서 BMW의 차세대 표준을 제시한다.
실물로 마주한 iX3의 외관은 수직형 키드니 그릴과 날렵한 트윈 헤드라이트가 조화를 이뤄 세련되면서도 강렬한 인상을 풍겼다. 유리창 하단부는 몰딩을 제거해 유리와 차체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흐름을 만들었다. 휠 아치는 클래딩을 없애고 정밀한 선을 더해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인상을 완성했다. 차량 전·후면에 BMW 신규로고를 배치해 고급감을 더했다.
진짜 혁신은 문을 열고 들어선 실내에 있었다.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BMW 파노라믹 iDrive'다. 기존의 전통적인 계기판(클러스터)을 과감히 없애는 대신 앞 유리 하단 전체를 가로지르는 띠 형태의 디스플레이를 통해 주행 정보와 차량 상태를 직관적으로 전달한다. 운전자는 시선을 멀리 두면서도 필요한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중앙 디스플레이의 디자인 역시 파격적이다. 최근 전기차 트렌드인 직사각형 태블릿 PC 형태에서 벗어나 인체공학적 프리-컷 디자인을 채택해 미래적인 분위기를 더했다. 특히 운전석 쪽 모서리 끝에 차량 설정을 제어할 수 있는 작은 버튼을 배치해 디자인적 완성도는 물론 운전자의 조작 편의성까지 세심하게 배려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만큼 실내 공간은 매우 여유롭다. 센터 터널 없이 평평한 바닥 덕분에 뒷좌석 거주성이 뛰어나며 대형 파노라믹 선루프와 결합해 개방감도 뛰어나 패밀리카 수요까지 흡수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프렁크(앞쪽 트렁크)와 뒷면 트렁크 용량도 넉넉하다.
성능 또한 압도적이다. 6세대 BMW eDrive 기술과 800V 고전압 시스템을 적용해 WLTP 기준 최대 805㎞의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통상 20~30%가 줄어드는 것을 고려해도 상당한 거리의 주행거리가 예상된다. 400㎾급 급속 충전 시 단 10분 만에 372㎞를 달릴 수 있는 충전 속도는 전기차의 고질적인 불편을 해소하기에 충분해 보인다.
더 뉴 BMW iX3는 올해 3분기 중 국내 공식 출시 예정이며, 2가지 트림으로 먼저 선보인다. 가격은 더 뉴 BMW iX3 50 xDrive M 스포츠 8690만 원, 더 뉴 BMW iX3 50 xDrive M 스포츠 프로 9190만 원이다.
pkb1@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