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신형 A6·3세대 Q3로 韓 공략…"약속 지키는 한 해 만들 것"

글로벌 320만대 판매 A6 풀체인지 출시…전동화 전략도 병행
내연·전기 균형 포트폴리오 유지…서비스 네트워크 재정비

스티브 클로티 아우디 코리아 사장이 15일 서울 강남구 아우디 도산대로 전시장에서 열린 '2026 신년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아우디 코리아 제공)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아우디 코리아가 브랜드 대표 준대형 세단 A6와 3세대 Q3를 앞세워 2026년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아우디는 지난해 16종의 신모델을 출시하며 전체 판매량이 전년 대비 18.2% 증가하는 만큼 올해는 핵심 차종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스티브 클로티 아우디 코리아 사장은 15일 서울 강남구 아우디 도산대로 전시장에서 '2026 신년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을 열고 "약 7년 만에 완전 변경된 신형 A6를 포함해 차세대 A6·Q3를 한국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라며 "단기 실적보다 약속을 지키는 실행을 통해 신뢰를 쌓는 한 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320만대·국내 12만 대 팔린 'A6'…볼륨 세그먼트 정면 승부

A6는 글로벌 누적 판매 320만 대 이상, 한국에서만 12만2000대 이상이 판매되며 아우디코리아 역사상 가장 사랑받은 모델로 자리 잡았다. 신형 A6는 약 7년 만에 선보이는 풀체인지 모델로, PPC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MHEV 플러스(Plus)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해 효율성과 주행 성능을 동시에 강화했다.

클로티 사장은 "A6는 아우디에 굉장히 중요한 모델이며, 프리미엄 C세그먼트 내 경쟁이 치열하고 시장 규모도 큰 핵심 세그먼트"라며 "한국 시장에 걸맞은 사양과 품질을 위해 시간과 공을 들여 준비했으며, 한국 고객에게 최대한 빨리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우디는 A6 내연기관 모델뿐 아니라 PPE 플랫폼을 적용한 A6 e-트론을 통해 차세대 전동화 전략도 병행한다.

올해 국내에 출시되는 3세대 Q3는 프리미엄 콤팩트 SUV 세그먼트의 베스트셀러로, 디자인과 주행 성능, 첨단 기술을 전면에 내세운다. 클로티 사장은 "SUV 비중이 계속 커지고 있는 한국 시장에서 Q3는 A6와 함께 아우디코리아 전략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모델"이라며 "세단과 SUV 양축에서 균형 잡힌 성장 구조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아우디 도산대로 전시장(아우디 코리아 제공)
EV 비중 40.2%…"내연기관·전기차 균형 잡겠다"

아우디 코리아는 2025년 한 해 동안 내연기관과 전기차를 균형 있게 운영하며 전동화·내연 동반 성장을 이끌었다.

2025년 아우디 코리아는 총 16종의 신모델을 국내에 선보이며 브랜드 역사상 가장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이 중 내연기관은 10종, 전기차는 6종이다. 그 결과 전체 판매는 1만1001대로 전년 대비 18.2% 성장했으며, 특히 전기차는 26.6% 판매가 증가해 전체 판매 중 40.2%를 차지했다.

PPE 플랫폼을 적용한 Q6 e-트론과 A6 e-트론은 차세대 전동화 기술과 디지털 경험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Q4 e-트론은 3011대가 판매되며 아우디 전동화 경쟁력을 상징하는 모델로 자리 잡았다.

클로티 사장은 "전기차 시장의 파이가 커지고 있지만, 여전히 내연기관 차량에 대한 수요도 분명히 존재한다"며 "아우디는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유지하면서 한국 소비자 니즈에 맞춘 탄력적인 제품 전략을 이어가겠다"고 설명했다.

'아우디 오픈 하우스'로 고객 접점 확대…F1 이벤트 예고

아우디 코리아는 2026년 1~3월 전국 공식 전시장에서 '아우디 오픈 하우스'를 운영한다. A3, Q3, Q7, Q8 등 4개 핵심 모델을 중심으로 아우디 브랜드 경험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소비자에게 포뮬러 원(F1)을 이용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F1을 통해 축적한 경험을 글로벌 자동차 기술 향상에 도입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아우디 코리아는 2025년 한 해 동안 주요 권역에서 신규 전시장 오픈과 확장을 병행하며 접근성을 높였다. 서비스센터는 리노베이션과 확장, 신규 오픈을 통해 전국 어디서나 일관된 수준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올해도 서비스센터를 확대해 전동화 시대의 애프터세일즈 대응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클로티 사장은 "한국은 아우디에 여전히 매우 중요한 핵심 전략 시장"이라며 "약속한 것은 반드시 지키는 아우디로서 모든 고객 접점에서 신뢰를 쌓아가겠다"고 말했다.

pkb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