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英 탑기어 어워드서 올해의 하이퍼카·슈퍼카 수상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페라리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탑기어 어워드 2026'에서 올해의 하이퍼카와 올해의 슈퍼카, 두 개의 타이틀을 석권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의 하이퍼카는 페라리 F80이, 올해의 슈퍼카는 296 스페치알레가 선정됐다. 페라리는 지난 23년간 총 21개의 탑기어 어워드를 수상했고, 특히 올해의 슈퍼카 부문에서는 통산 8번째 수상이다.

F80은 페라기가 선보인 6번째 슈퍼카로 GTO, F40, 라페라리 등 계보를 잇는 모델이다. 페라리는 창립 80주년을 맞이하는 2027년까지 799대만 한정 생산할 계획이다.

296 스페치알레는 포뮬러 1(F1) 파생 기술을 적용해 동급 최고 성능을 발휘하는 슈퍼카다. 8단 DCT 변속기는 최적화 설계로 더욱 빠르고 몰입감 있는 변속 반응을 제공한다.

지안마리아 풀젠지 페라리 최고제품개발책임자는 "성능과 주행 스릴에 있어서 새로운 기준을 정립한 모델들이 상을 받게 돼 큰 영광"이라며 "가장 높은 기술적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도전해 온 엔지니어 팀의 성과가 인정받는 뜻깊은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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