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 존재감"…'슈퍼크루즈' 전기 SUV 에스컬레이드 IQ 국내 출시

국내 최장 1회 충전 주행 거리 739㎞·최대 750마력 강력한 성능
국내 최초 풀사이즈 전기 SUV…단일트림 출시 2억7757만원

에스컬레이드 IQ ⓒ 뉴스1 박기범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캐딜락이 브랜드의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에스컬레이드를 순수 전기 모델로 새롭게 재해석한 '에스컬레이드 IQ'를 국내에 공식 출시하고 20일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

캐딜락은 출시를 하루 앞둔 19일 서울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국내 언론에 에스컬레이드 IQ를 공개했다. 에스컬레이드 IQ는 국내에 최초로 소개되는 풀사이즈 전기 SUV로 국내에서 판매 중인 전기 SUV 중 최장 길이인 전장 5715㎜, 휠베이스 3460㎜에 달하는 압도적인 스케일과 공간감을 자랑한다.

캐딜락의 시그니처 디자인을 미래지향적으로 재해석해 강렬하면서도 세련된 존재감을 완성했다. 브랜드를 상징하는 수직형 LED 헤드램프, 블랙 크리스탈 실드, 일루미네이티드 캐딜락 크레스트가 전면에서 압도적인 인상을 주며, 새롭게 디자인된 블레이드형 테일램프와 조화를 이루어 캐딜락 전기차만의 유니크한 아이덴티티를 형성한다.

후면으로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슬로핑 루프라인은 차량의 전체 윤곽을 더욱 유려하고 역동적으로 만들어 세련된 인상을 표현해 준다. 새로운 디자인의 24인치 알로이 휠은 감각적인 실루엣과 균형감을 완성한다.

외장 색상은 △블랙 레이븐 △화이트 샌드스톤 △블랙 체리 틴트코트 △루나 메탈릭 △바이블런트 화이트 트리코트 △딥 스페이스 메탈릭 등 6가지로 구성되며, 블랙 컬러를 제외한 모델에는 투톤 블랙 루프가 기본 적용된다.

에스컬레이드 IQ는 GM의 최신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GM과 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사인 얼티엄 셀즈에서 생산한 205㎾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국내 최장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 739㎞를 인증받았다. 800볼트(V) 초급속 충전 시스템이 적용돼 최대 350㎾의 충전 속도를 지원하며, 10분 충전으로 최대 188㎞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배터리와 최적의 조합을 이룬 듀얼 모터 AWD 시스템은 최대출력 750마력, 최대토크 108.5kg·m의 압도적인 성능을 발휘한다.

캐딜락의 시그니처 기술인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과 에어 라이드 어댑티브 서스펜션이 적용돼 최적의 승차감과 뛰어난 핸들링 성능을 유지한다. 에스컬레이드 IQ만의 '어라이벌 모드'는 후륜 조향 기능을 이용해 차량이 도로에서 정교한 기동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GM의 핸즈프리 운전자 보조 시스템 '슈퍼크루즈'를 국내 최초로 적용해 국내 약 2만 3000㎞의 고속도로 및 주요 간선도로에서 스티어링 휠에서 손을 떼고 주행할 수 있는 '핸즈프리 드라이빙'을 구현한다.

실내는 탑승자를 감싸는 몰입형 럭셔리 경험을 제공한다. 대시보드 전면을 가로지르는 55인치 커브드 LED 디스플레이를 통해 운전과 인포테인먼트 정보를 직관적으로 전달한다.

38개의 스피커로 구성된 AKG® 스튜디오 레퍼런스 사운드 시스템과 돌비 애트모스는 강력하면서도 정제된 음향을 구현한다. 에스컬레이드 IQ는 국내에 프리미엄 스포츠 단일 트림으로 출시되며, 판매 가격은 2억 7757만 원이다.

에스컬레이드 IQ는 지난달 27일부터 시작된 사전 구매 상담 기간 올해 한정 공급되는 차량이 이미 전량 예약 마감돼 20일 정식 계약과 출고 개시 동시에 완판이 예상된다. 캐딜락 코리아는 현재 본사와 한정 공급되는 물량에 대한 재조정 협의를 진행하며 대기 수요의 고객들을 위한 물량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pkb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