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그룹 "삼성·LG 등 韓 협력사와 협력 강화, 미래 모빌리티 선도"

2025 BMW 그룹 협력사의 날 메시지…14년간 韓 부품 구매액 37조원

니콜 군터 BMW 그룹 구매 및 협력 네트워크 아시아 총괄이 14일 인천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열린 '2025 BMW 그룹 협력사의 날'에서 발표하는 모습(BMW 그룹 코리아 제공). 2025.11.14.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독일 BMW 그룹이 삼성, LG 등 한국 협력사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17일 BMW 그룹 코리아에 따르면 니콜 군터 BMW 그룹 구매 및 협력 네트워크 아시아 총괄은 지난 14일 인천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열린 '2025 BMW 그룹 협력사의 날'에서 "한국 협력사들은 높은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BMW 그룹의 글로벌 가치 사슬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앞으로도 함께 성장하며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BMW 그룹은 혁신적인 기술과 지속 가능한 공급망 구축을 위해 전 세계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BMW 그룹은 현재 삼성SDI(006400), 삼성디스플레이, LG그룹,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 세방전지 등 30여곳의 한국 협력사로부터 전기차 배터리, 디스플레이, 타이어 등 다양한 부품을 공급받고 있다. 2010년부터 2024년까지 누적 부품 구매 금액은 37조 원에 이른다.

이날 행사에는 BMW 그룹 한국 1차 협력사가 초청돼 구터 총괄과 룩스 카스텐 BMW 그룹 구매 아태지역 총괄과 교류했다. 또한 발표를 통해 BMW 그룹의 공급망 전략과 미래 모빌리티 방향성을 공유받았다. 참석자들은 BMW그룹 드라이빙 센터에서 트랙 주행을 하며 브랜드의 기술력도 직접 경험했다.

14일 인천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열린 '2025 BMW 그룹 협력사의 날'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한 모습(BMW 그룹 코리아 제공). 2025.11.14.

seongs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