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폭스바겐 '타이론'에 고성능 타이어 '벤투스' 공급
AI로 개발한 컴파운드 채택…퍼포먼스·주행 안전성 균형 이뤄
포르쉐·쿠프라에 타이어 공급…폭스바겐그룹과 파트너십 강화
- 김성식 기자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는 독일 완성차 폭스바겐의 신형 SUV '타이론'(Tayron)에 SUV 전용 초고성능 퍼포먼스 타이어 '벤투스 에보 SUV'를 신차용 타이어로 공급한다고 13일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폭스바겐과의 긴밀한 기술 협력을 통해 타이론에 최적화된 신차용 타이어 개발에 성공했다. 폭스바겐의 까다로운 기술 요건을 만족시키며 오리지널 심볼 마크인 '+'를 획득했다.
타이론에 장착되는 벤투스 에보 SUV는 스포티한 성능과 뛰어난 승차감, 정숙성을 겸비한 제품이다. 최신 인공지능(AI) 기술로 개발한 컴파운드를 채택해 특정 성능이 향상되면 다른 성능이 저하되는 트레이드 오프(Trade-Off) 현상을 극복, 드라이빙 퍼포먼스와 주행 안정성 모두 균형을 이뤘다.
특히 저소음 특화 커프(Kerf·트레드 표면의 미세한 홈) 디자인과 숄더 블록에 타이-바(Tie-bar)를 적용해 주행 중 노면 소음을 66데시벨(dB)까지 낮췄다. 또한 최적 트레드 패턴 디자인, 첨단 아라미드 소재 적용으로 타이어 강성을 높여 고속 주행 및 코너링 성능도 뛰어나다.
이와 함께 고성능 배수 설계로 젖은 노면에서의 제동 및 핸들링 성능을 높여 빗길 주행 안정성을 향상했다. 챔퍼(Chamfer) 기술로 트레드 블록 가장자리를 완만하게 처리해 타이어 접지 압력을 균일하게 분산시킨 결과다. 이외에도 균형 잡힌 타이어 블록 강성을 유지하고 고하중에도 접지 압력을 고르게 분산시켜 타이어 이상 마모 현상을 크게 낮춰 마일리지(Mileage·타이어 수명)를 향상했다고 한국타이어는 설명했다.
한국타이어는 폭스바겐그룹 산하 브랜드 핵심 차종 다수를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타이론을 포함해 올해에만 폭스바겐 SUV '티구안', 포르쉐 전기 SUV '마칸', 쿠프라 전기 해치백 '본' 등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성사했다.
seongs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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