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모터스포츠 불모지에 울려퍼진 F1 엔진음…3만여 관중 '들썩'
AMG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피치스 런 유니버스'
'F1 명문' 페트로나스 소속 발테리 보타스 출격
- 구윤성 기자
(용인=뉴스1) 구윤성 기자 = 12일 용인 에버랜드 AMG 스피드웨이. 포뮬러1(F1)에 출전하는 경주차가 이곳을 질주한다는 소식에 수만 명의 모터스포츠 팬들이 운집했다.
국내 자동차 기반 문화 브랜드 피치스가 주최한 '피치스 런 유니버스 2025'에는 공식 추산 최소 2만5000명의 구름 관중이 모였다.
포뮬러1(F1) 차량인 '메르세데스-AMG F1 W13 E 퍼포먼스'가 굉음을 내며 서킷을 질주하자 관중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지르며 저마다 스마트폰 카메라를 꺼내 들었다.
이 차의 드라이버는 핀란드 국적의 발테리 보타스.
F1 명문팀인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소속 드라이버인 보타스는 F1 그랑프리에서 총 10승을 거두고, 20회의 폴 포지션과 67회의 포디움 기록을 가진 베테랑이다. 지난 2013년 영암에서 열린 코리아 그랑프리에서 F1 데뷔 시즌을 치른 뒤 12년 만에 방한해 국내 팬들을 만났다.
보타스는 F1 경주차 '메르세데스-AMG F1 W13 E 퍼포먼스'를 타고 스피드웨이 16개 코너로 구성된 서킷 4.3㎞를 주행했다. F1 경주차가 국내에서 달린 건 전남 영암에서 열린 2013 F1 코리아 그랑프리 이후 12년 만에 처음이다. 데모 런 기준으로는 2012년 서울 잠수교 행사 이후 13년 만이다.
이날 세 차례 열린 보타스의 데모 런 외에도 국내에서 보기 힘든 슈퍼카와 올드카 전시, 관람객이 양산 차에 동승해 서킷을 도는 '드라이브 런'과 보타스 선수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포토 부스', 공터에서 원형의 스키드 마크를 남기며 주행하는 '도넛 드라이빙'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경기장 곳곳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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