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중고차 거래 18.3만대, 전년比 3.0%↓…전기차 70.7%↑

승용보다 상용 감소폭 커…하이브리드 24.7%↑

지난해 8월 서울 성동구 장안평 중고차 매매단지에서 판매 중인 전기차의 모습. 2024.8.12/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지난 8월 중고차 실거래 대수는 18만 3000여 대로 전년 동월 대비 3.0%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중고차 시장 역성장에도 전기차 실거래 증가율은 70.7%에 달했다.

9일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에서 실거래된 중고차는 △승용 15만 6284대 △상용 2만 7174대 등 총 18만 3458대다. 전년 동월 대비 승용은 2.5%, 상용은 5.6% 줄어 전체적으로 3.0% 감소했다.

사용 연료별로는 △휘발유(8만 9472대) △경유(3만 9784대) △LPG(1만 2629대) △하이브리드(8988대) △전기(5127대) △기타연료(284대) 순으로 실거래 대수가 많았다.

전체 연료 중 전년 동월 대비 실거래 대수가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차종은 전기차로 증가율이 70.7%에 달했다. 그 뒤를 기타연료(62.3%)와 하이브리드(24.7%)가 이었다. 같은 기간 LPG(-11.7%)와 경유(-9.3%), 휘발유(-2.4%)는 감소했다.

모델별로는 △기아 모닝(TA) 3396대 △쉐보레 스파크(3188대) △현대자동차 그랜저(HG) 2784대가 각각 실거래 상위 1~3위에 들었다. 수입차 중에선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5세대) 1699대 △BMW 5시리즈(7세대) 1063대 △BMW 5시리즈(6세대) 726대 순으로 실거래량이 많았다.

구매 연령은 50대(3만 6581대)가 가장 많았고 40대(3만 5560대), 30대(3만 2136대), 60대(2만 2319대), 20대(1만 3933대), 70대(7200대) 순이었다. 60대와 70대를 제외한 전 연령에서 전년 동월 대비 실거래량이 줄었다.

seongs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