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아틀라스, 패밀리카 시장 다크호스…뛰어난 공간 활용 각광

5미터 넘는 크기에 동급 최대 실내 공간…성인 7명도 거뜬히 탑승
6천만원대 가격…일상서 경쾌한 주행 제공

폭스바겐 대형 SUV 아틀라스.(폭스바겐 제공)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폭스바겐코리아가 최근 출시한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틀라스'가 패밀리카 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독일차 특유의 주행 성능과 안정성에 미국 시장에서 먼저 검증받은 공간 활용성과 실용성을 더해 국내 패밀리카 시장의 선택지를 넓히고 있다. 넓은 실내 공간 활용성을 갖춰 일상생활은 물론 캠핑과 차박 시 소비자들의 각광을 받고 있다.

아틀라스가 시장에서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는 동급 최대 수준의 크기에서 나오는 넉넉한 실내 공간이다. 전장 5095㎜, 전폭 1990㎜, 전고 1780㎜에 달하는 거대한 차체는 경쟁 모델인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보다도 크다. 이는 단순히 숫자의 우위를 넘어 실제 탑승객의 거주성과 적재 능력에서 확연한 차이를 만들어낸다.

폭스바겐 대형 SUV 아틀라스 트렁크.(폭스바겐 제공)

진가는 트렁크 공간이다. 3열 시트를 모두 사용한 기본 적재 공간이 583리터(L)에 달해 웬만한 크기의 유모차나 장바구니를 싣는 데 전혀 무리가 없다. 3열 시트를 접으면 공간은 1572리터로 늘어나고, 2열까지 모두 접으면 최대 2735리터의 공간이 펼쳐진다. 동급 최대 수준으로, 가구 운반이나 차박 캠핑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풀플랫 폴딩 기능으로 평평한 바닥 공간을 제공하는 것도 편의성을 높이는 요소다.

가족 중심 설계도 실내 거주성을 높인 배경이다. 아틀라스는 2열 시트가 전부 앞으로 미끄러지는 슬라이딩 기능을 적용해 카시트가 설치된 상태에서도 성인의 3열 시트 진출입이 원활하다. 아틀라스 3열은 성인이 타도 충분한 레그룸과 헤드룸을 갖추고 있어 성인 6~7명도 동시에 탑승할 수 있다. 아틀라스는 좌석 구성에 따라 7인승과 6인승 모델을 제공한다.

폭스바겐 대형 SUV 아틀라스 실내.(폭스바겐 제공)

아틀라스는 패밀리 SUV에 걸맞은 우수한 충돌 안전성과 폭스바겐의 첨단 주행 보조 기능을 두루 갖췄다. 차량은 2024년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 충돌 테스트에서 '탑 세이프티 픽'(TSP)으로 선정되며 탁월한 안전성을 입증받았고. 브랜드 운전자 보조 시스템 'IQ.드라이브'를 탑재했다. IQ 드라이브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트래블 어시스트 등 다양한 첨단 주행 보조 기능을 갖춰 운전자의 안전한 주행을 돕는다.

아틀라스는 2리터 직렬 4기통 가솔린 터보 TSI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273마력, 최대 토크 37.7㎏.m의 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RPM 1600~4750의 실용 영역대에서 최대 토크를 발휘해 일상 주행에서 경쾌한 드라이빙을 제공한다. 복합 기준 공인연비도 리터당 8.5㎞로 동급 대비 준수한 수준이다. 가격은 7인승 6770만 원, 6인승 6848만 원이다.

yagoojo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