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MA "車 관세 15% 일본·EU 동등 경쟁…불확실성 없어졌다" 환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퇴역 군인 주택 융자 프로그램 개혁법 서명식에서 최근 진행 중인 관세 협상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5.07.30. ⓒ 로이터=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퇴역 군인 주택 융자 프로그램 개혁법 서명식에서 최근 진행 중인 관세 협상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5.07.30. ⓒ 로이터=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는 31일 한·미 관세 협상 타결과 관련해 "일본, EU와 동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며 "자동차 수출 환경의 불확실성이 없어진 데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환영했다.

KAMA는 이날 발표한 입장문에서 "지난 4월부터 적용돼 온 25% 고율의 자동차 관세가 일본, EU 등 경쟁국과 동등한 15%로 감소된 것에 대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KAMA는 "미국 시장은 우리나라 수출 278만대 중 50% 이상 차지하는 주력 시장"이라며 "이번 협상 타결로 자동차 업계는 경쟁력 제고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기술개발 및 생산성 향상 노력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또한 "미국 현지 시장 점유율 확대, 수출시장 다변화와 미래차 전환 촉진의 기회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를 향해선 "전방위적 통상외교 노력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자동차 및 부품 품목 관세가 이른 시일 내에 수출 현장에서 실제로 적용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며, 자동차 업계가 국내 생산 기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국내 생산 세액공제 신설 등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pkb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