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개국 달린다…한국타이어, 출시 10주년 '라우펜' 글로벌 브랜드로
한국타이어 기술∙품질 공유…유럽 자동차 전문지 테스트 '호평'
풀라인업 구축…하반기 주요 완성차 브랜드 신차용 타이어 공급
- 박기범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는 세컨드 브랜드 '라우펜(Laufenn)' 출시 10주년을 맞아 글로벌 스탠더드 타이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한국타이어는 30일 라우펜에 대해 "전 세계 각지의 주행 환경을 고려한 특화 성능과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폭넓은 제품 라인업으로 안전하고 즐거운 드라이빙을 뒷받침하며 글로벌 브랜드로서 도약을 지속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라우펜은 지난 2014년 미국 세마쇼(SEMA show)에서 처음 공개된 글로벌 전략 브랜드로, 세단·스포츠유틸리티차(SUV)·상용차 등 풀라인업을 갖췄다. 한국 시장에는 △사계절용 초고성능 컴포트 타이어 'S FIT AS' △데일리용 'G FIT AS' △SUV 전용 'X FIT HT' 등을 판매 중이다.
모회사인 '한국'(Hankook)' 브랜드의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품질관리 노하우를 공유하면서, 타이어 성능 경쟁력을 꾸준히 끌어올리고 있다.
유럽 주요 자동차 전문지의 성능 테스트에서도 성과는 드러난다. 독일 유력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빌트'(Auto Bild) 주관 테스트에서 '만족'(Satisfactory) 등급 획득을 시작으로 독일 '아데아체'(ADAC), 영국 '오토익스프레스'(Auto Express) 등에서 우수한 성능을 입증해 왔다.
최근 아우토 빌트의 퍼포먼스 타이어 테스트에서 고성능 퍼포먼스 타이어 'S FIT EQ+'가 짧은 제동 거리와 뛰어난 수막 저항 성능, 우수한 정숙성 등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 '만족' 등급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유수 브랜드 제품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현재 라우펜 제품은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약 900만 개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확장했다. 글로벌 상용차 타이어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라우펜은 2020년 트럭·버스용 제품 라인업을 출시한 뒤 현재 18개 규격을 운영 중이다. 올해 유럽에 'LF95', 'LR02', 중국에 'LF29', 'LF28' 등 신제품을 출시하며 시장 저변을 넓히고 있다.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와 신차 개발 부문에서 협력을 이어나가고 있으며,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주요 차종에 라우펜 타이어가 장착될 예정이다.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한 마케팅 활동도 활발하다. 라우펜은 2021/22 시즌부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의 공식 후원사로 활동 중이며, 경기장 내 광고와 슬로건 노출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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