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슈프리마와 맞손…로봇친화 빌딩 확대 업무협약
자율주행 로봇 친화 빌딩 구축…입출입 보안 시스템과 연계
- 김성식 기자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기아(000270)는 보안시스템 전문업체 슈프리마와 로봇 친화 빌딩 구축 확대를 위해 '로보틱스 및 인공지능(AI) 기반 토탈 보안 설루션 구축 사업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슈프리마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 소재 빌딩 '팩토리얼 성수'에서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과 협업해 로봇 친화 빌딩 검증을 수행한 국내 출입 통제 분야 1위 기업이다. 로봇 친화 빌딩 구현은 로봇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건물 내 인프라 관리 기술의 고도화와 이를 로봇과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기술이 핵심 요소로 꼽힌다.
이번 업무협약은 로봇 관련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기술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고, 혁신적인 로보틱스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해 로봇 친화 빌딩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체결됐다. 이에 따라 양측은 AI와 로보틱스 기술을 활용한 신규 보안 서비스 개발을 추진한다.
먼저 양측은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의 달이 딜리버리(DAL-e Delivery)와 같은 모바일 플랫폼을 활용해 출입 통제와 관련한 보안 기술을 연구하고 검증에 나선다. 기존 고정된 형태의 출입 보안 인프라에 자율주행이 가능한 로봇을 연동함으로써 보안 사각지대를 없애고, 보안 품질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현대차·기아는 다양한 로보틱스 요소 기술들을 다양한 서비스에 융합해 고객에게 제공하는 '로보틱스 토탈 설루션'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오피스, 종합병원, 호텔 등 로봇을 필요로 하는 고객에게 검증된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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