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효과' 현대차 해외서도 고급차…승용 평균 7천만원

해외 승용 평균가 전년比 9.6% ↑
국내 RV 평균가 전년比 3.4%↑

사진은 제네시스 GV70 전동화모델.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2025.2.4/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의 지난해 해외 승용차 판매 가격이 7000만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미국 시장에서 잘 팔린 데다 달러·원 환율이 상승한 게 판매 가격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현대차가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차의 해외 승용 평균 판매가는 6900만 원이었다. 1년 전 6292만 원보다 608만 원(9.6%) 올랐다. 해외 RV 평균 판매가도 전년(7387만 원) 대비 643만 원(9.5%) 오른 7387만 원으로 집계됐다.

판매가 상승은 미국에서 제네시스가 꾸준한 인기를 얻은 결과로 분석된다. 제네시스미국판매법인(GMA)은 지난해 연간 판매량이 7만 5003대로 전년(6만 9175대) 대비 8.4% 증가했다. 또한 지난해 4분기 달러·원 환율이 약 2년 만에 1400원을 돌파한 것도 원화로 표시된 해외 판매가격을 높였다.

국내 역시 상승 기조를 이어갔다. 지난해 국내 승용 평균 판매가는 5397만 원으로 1년 전 5270만 원보다 2.4% 올랐다. 같은 기간 RV 평균 판매가는 5165만 원에서 5343만 원으로 3.4%로 뛰었다. 해외와 달리 승용보다는 RV 판매가 상승폭이 컸는데, 국내의 높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인기에 기반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년간 평균 판매가 상승 폭이 가장 컸던 분야는 해외 승용이다. 해외 승용은 2022년 5044만 원에서 36.8% 올랐다. 같은 기간 해외 RV는 6278만 원에서 17.6%, 국내 승용은 5031만 원에서 7.2%, 국내 RV는 4640만 원에서 15.1% 뛰었다.

seongs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