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호성 기아 사장, 유럽 국가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 활동 나서
세르비아·알바니아·그리스 방문
- 이장호 기자
(서울=뉴스1) 이장호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유럽 지역 표심 공략에 나선다. 유럽은 국제박람회기구(BIE) 내 가장 많은 48개 회원국을 보유한 지역이다.
현대차그룹은 23일 송호성 기아 사장이 세르비아·알바니아·그리스 등 유럽 3개국 방문을 위해 출국했다고 밝혔다.
송 사장은 5박 6일 일정으로 유럽 3개국 정부의 주요 인사들을 접견하고,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지지와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그는 한국이 △개도국과 선진국 간의 교량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고 있는 점 △기후변화, 코로나19 팬데믹, 디지털 격차 등 글로벌 이슈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할 경험과 역량을 보유하고 있음을 설명하는 등 박람회 개최 역량과 의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송 사장은 부산에 대해선 유라시아와 태평양을 잇는 교통 물류의 허브임과 동시에 세계적 수준의 관광 인프라와 문화 콘텐츠, 다수의 대형 국제 행사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등 세계박람회 개최지로는 최적이라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8월 국내 대기업 중 가장 먼저 그룹 차원의 전담 조직인 ‘부산엑스포유치지원TFT’를 구성했다. TFT를 기반으로 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국제박람회기구 회원국으로부터 지지를 이끌어 내는 데 주력하고 있다.
TFT를 담당하고 있는 송 사장은 지난달 외교부 장관의 첫 번째 기업인 특사 자격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모잠비크공화국·짐바브웨공화국 등 아프리카 3개국을 방문해 박람회 유치 지원 활동을 펼친 바 있다.
현대차그룹 중남미 및 유럽권역본부는 지난달 우루과이·칠레·페루·파라과이 등 중남미 4개국과 세르비아·슬로베니아 등 유럽 2개국 주요 인사들을 만나는 등 현지 접촉면을 확대하며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우호 여론 조성에 힘쓰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은 세계 박람회 개최지로서 부산만의 매력과 차별화 포인트는 물론 부산세계박람회의 진정한 가치에 대해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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