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호성 기아 사장, 유럽 국가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 활동 나서

세르비아·알바니아·그리스 방문

지난달 19일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리토리아 산업통상부 청사 회의실에서 송호성 사장(오른쪽)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을 위해 에브라힘 파텔 남아공 산업통상부 장관과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현대차 제공). 2022.9.25/뉴스1

(서울=뉴스1) 이장호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유럽 지역 표심 공략에 나선다. 유럽은 국제박람회기구(BIE) 내 가장 많은 48개 회원국을 보유한 지역이다.

현대차그룹은 23일 송호성 기아 사장이 세르비아·알바니아·그리스 등 유럽 3개국 방문을 위해 출국했다고 밝혔다.

송 사장은 5박 6일 일정으로 유럽 3개국 정부의 주요 인사들을 접견하고,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지지와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그는 한국이 △개도국과 선진국 간의 교량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고 있는 점 △기후변화, 코로나19 팬데믹, 디지털 격차 등 글로벌 이슈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할 경험과 역량을 보유하고 있음을 설명하는 등 박람회 개최 역량과 의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송 사장은 부산에 대해선 유라시아와 태평양을 잇는 교통 물류의 허브임과 동시에 세계적 수준의 관광 인프라와 문화 콘텐츠, 다수의 대형 국제 행사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등 세계박람회 개최지로는 최적이라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8월 국내 대기업 중 가장 먼저 그룹 차원의 전담 조직인 ‘부산엑스포유치지원TFT’를 구성했다. TFT를 기반으로 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국제박람회기구 회원국으로부터 지지를 이끌어 내는 데 주력하고 있다.

TFT를 담당하고 있는 송 사장은 지난달 외교부 장관의 첫 번째 기업인 특사 자격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모잠비크공화국·짐바브웨공화국 등 아프리카 3개국을 방문해 박람회 유치 지원 활동을 펼친 바 있다.

현대차그룹 중남미 및 유럽권역본부는 지난달 우루과이·칠레·페루·파라과이 등 중남미 4개국과 세르비아·슬로베니아 등 유럽 2개국 주요 인사들을 만나는 등 현지 접촉면을 확대하며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우호 여론 조성에 힘쓰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은 세계 박람회 개최지로서 부산만의 매력과 차별화 포인트는 물론 부산세계박람회의 진정한 가치에 대해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themo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