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렌터카, 제주여행 특수·중고차 매각 호조에 3Q 맑음
3Q 영업익 전년比 34.7%↑ 전망…"중고차 가격 상승 수혜"
제주 전기차 전용 단지 구축 등 친환경 전환도 기대요소
- 김민석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SK렌터카가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호실적을 거둘 전망이다. 제주 단기렌터카 특수에 이어 중고차 매각 부문의 수익성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의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에 따르면 SK렌터카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679억원, 영업이익 205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25.4%와 34.7% 증가한 전망치다.
국내 렌터카 시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을 것이란 예상을 깨고 국내 여행수요 증가에 힘입어 호실적을 거뒀다. 해외여행이 불가능한 탓에 제주와 강원 등 국내 여행지에 수요가 몰렸고, 결과적으로 렌터카업체가 수혜를 입었다.
아울러 SK렌터카는 AJ렌터카와의 통합 시너지 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다. 브랜드, 네트워크 일원화에 따른 운영 효율화로 지속적인 성장기반을 확보했다는 분석이다.
증권업계는 하반기에도 단기렌터카 사업이 호조를 띈 가운데 중고차 매각 부문의 성장도 본격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구체적으로 렌털 매출은 전년대비 15.4% 늘어난 1853억원, 중고차 매각 매출은 전년대비 31.6% 증가한 65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했다.
김승희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고차 매각 대상에 해당하는 2017~2018년 렌터카 순증 대수가 연 2만여대에 달하는 만큼 실적 달성에 무리가 없을 것"이라며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출고대란으로 이어짐에 따라 하반기 중고차 가격은 더욱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SK렌터카가 제주에 국내 최대 규모의 전기차 전용 단지 조성을 시작으로 친환경 전환에 나선 점도 기대 요소다. 회사는 전기차 3000대를 충전할 수 있는 7200kW급 충전 설비와 복합문화공간을 구축하기 위해 약 400억원을 투자했다. 2025년까지 현재의 내연기관 차량 3000대를 모두 전기차로 교체할 예정이다.
SK렌터카 관계자는 "전기차 전환 시대에 발맞춰 SK그룹이 강조하는 실질적 ESG 경영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한국전력과 손잡고 투자를 결정했다"며 "전기차 렌털 전문 기업으로서 ESG 경영 실천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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