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카에 진심인 당신, 르노 마스터 버스를 주목하라

'캠핑의 맛'은 캠핑카로 시작…르노 마스터 캠핑카 인기고조

르노 마스터 버스 메탈릭 블랙(르노삼성자동차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코로나19 여파로 '차박'과 캠핑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캠핑카에 대한 관심도 크게 늘었다. 차량을 구매해 개조 비용을 추가로 들여야 하는 캠핑카 특성상 합리적인 가격대의 르노 마스터가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의 르노 마스터는 밴과 버스 두 가지 형태다. 밴 타입 경우 세미 캠핑카에 가깝다. 반면 13인~15인승 마스터 버스 타입은 화장실까지 달려 실제 집을 축소해 놓은 것과 같다.

르노 마스터 15인승 버스 기반 캠핑카는 앞뒤 바퀴 사이의 거리인 휠베이스가 4335㎜로 경쟁사 모델보다 250㎜ 더 길다. 추가적인 확장 없이 내부 공간을 여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캠핑카 내 침대, 테이블, 수납장 등을 접이식이 아닌 고정형으로 설치하기 충분해 캠핑족들이 장점으로 꼽고 있다.

무엇보다 마스터 버스와 밴의 큰 장점은 가격이다. 마스터 버스는 13인승이 3729만원, 15인승이 4699만원이다. 밴타입 경우 S타입 2999만원, L타입 3199만원이다. 개조 비용은 마스터 버스 기준으로 4000만~5000만원으로 마스터 버스 15인승 기준 8000만~9000만원선에서 풀옵션 수준의 캠핑카를 마련 가능하다.

르노 마스터는 안전·편의사양으로 후방 감지 센서와 카메라, 오토 헤드라이트와 오토 와이퍼, SK T맵 내비게이션, 차선 이탈 경고 장치, 오토 스타트 앤 스톱 등을 갖췄다. 외부는 르노 그룹의 정체성인 C자 주간주행등과 새로운 디자인의 헤드라이트을 적용해 유럽차 특유의 깔끔함을 풍긴다.

15인승 차체 높이는 2495㎜로 높아 실내에서도 머리를 숙일 필요가 없다. 대시보드와 스티어링휠 등 인테리어는 세단 수준으로 세련된 디자인을 적용했다.

요즘 보기 드문 수동기어 방식은 단점으로 지적받기도 하지만, 캠핑족에게는 특별함으로 대체되고 있다. 캠핑카 업계에 따르면 최근 캠핑카를 구매하는 연령층이 30~40대로 젊어지면서 수동기어를 특별한 재미요소로 받아들이게 됐다는 설명이다.

권민재 월든모빌(르노 마스터 캠핑카 개조 전문업체) 대표는 "캠핑의 매력에 입문하시는 분들을 보면 처음에는 세미 캠핑족으로 시작하지만 결국 확장된 캠핑족으로 발전한다"며 "애초에 직립보행과 취사가 가능한 마스터 버스를 캠핑카로 개조하는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ideae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