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8년 만의 완전변경 코란도 출시…"경영정상화 이끌 것"
로&와이드 스탠스로 세련미 넘치는 도심형 SUV 스타일
레벨 2.5수준 자율주행기술…"연간 3만대 판매 목표"
- 조재현 기자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쌍용자동차가 차세대 전략 모델 신형 코란도를 26일 공식 출시했다. 지난 2011년 코란도 C 출시 이후 8년 만에 풀체인지(완전변경)된 모델이다. 쌍용차는 신형 코란도가 회사의 경영정상화는 물론 중장기 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18일부터 시작된 사전계약은 1주일만에 3000여건에 이를 만큼 초기 시장 반응은 나쁘지 않다. 쌍용차는 신형 코란도의 연간 판매목표를 3만대로 잡았다. 하반기 가솔린 모델 출시를 통해 판매량 증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쌍용차는 이날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최종식 대표이사를 비롯한 관계자와 딜러 대표, 기자단이 참석한 가운데 코란도 신차 발표 및 시승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차량 인도는 3월 초 연휴를 마치고 이뤄질 예정이다.
코란도는 1983년 브랜드 론칭 후 대한민국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대표하는 브랜드로서 스포츠, 투리스모 등 다양한 모델들을 아우르며 역사와 브랜드 가치를 축적해 왔다.
2011년 코란도 C 출시 후 8년 만에 완전히 새롭게 탄생한 코란도 약 4년 동안 3500억원의 개발비를 투입해 완성한 쌍용차의 야심작이다.
쌍용차는 중·대형 프리미엄 SUV에서 경험할 수 있었던 사양들을 대거 적용함으로써 시장을 선도하는 앞선 가치를 제공하며,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란도 브랜드 역사상 가장 빛나는 스타일과 혁신적 신기술로 무장해 가장 멋진 '뷰:티풀'(VIEWtiful) 코란도를 표방한다. 뷰:티풀은 △시선을 사로잡는 디자인과 화려한 디지털 인터페이스 △다른 모델과 비교할 수 없는 최첨단 기술 △기대를 뛰어넘는 즐거움과 신나는 라이프스타일을 선사하는 다재다능함 등의 의미를 담고 있다.
고성능 파워트레인과 쌍용차 고유의 스마트AWD로 전천후 주행성능을 선사하며, 소음과 진동을 잡기 위한 치밀한 설계로 정숙성도 탁월하다. 동급 최고 수준의 탑승공간, 아이디어 넘치는 수납공간을 통해 패밀리카로서 뛰어난 상품성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코란도의 디자인은 '응축된 힘과 에너지', '정교하고 생동감 넘치는 힘의 흐름'을 내외관에 일관되게 표현하고 있다. 글로벌 SUV 모델들의 디자인 트렌드 '로&와이드'(Low&Wide: 가로로 넓고 낮게 깔린 차체 비율) 자세로 역동적이면서도 세련된 스타일을 구현해 냈다.
전면부는 안정감을 주는 후드 라인과 역동적인 라디에이터 그릴이 조화롭게 구성돼 있다. 프리미엄 모델에 주로 활용되는 다초점반사(MFR) 타입의 풀LED 헤드램프가 적용됐고, 수직배열 LED 안개등이 하이테크 이미지를 더한다.
전설 속의 영웅 '활쏘는 헤라클레스'(Hercules the Archer)에서 영감을 얻은 역동적인 캐릭터라인과 보디·루프를 분리하는 C필러 엣지라인이 측면 디자인에 스포티한 느낌을 준다. 동급에서 처음으로 스텝 하단부까지 감싸는 클린실도어를 적용하는 등 이용자 중심의 설계로 승하차 편의성도 한층 높였다.
균형 잡힌 근육질의 신체를 재해석한 후면 디자인은 빛나는 보석을 형상화한 LED 리어콤비램프, 반광크롬 엣지라인과 스키드플레이트 일체형 리어범퍼가 강인함과 세련됨을 동시에 표현하고 있다.
인테리어는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공간을 확보해 탑승객의 안락함을 극대화했다. 대시보드는 현악기 형상에서 디자인 영감을 얻은 에어벤트 라인이 전반적으로 세련된 인상을 준다. 대시보드에서 도어까지 이어진 라인은 공간을 더욱 넓어 보이게 한다.
운전석 전동식 요추받침대(4방향)가 동급에서 처음으로 적용됐다. 신형 코란도의 적재 공간은 동급 최대인 551리터로 매직 트레이를 활용해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다. 골프백 4개와 보스턴백(여행용 손가방) 4개가 동시에 수납 가능하고, 2단 매직트레이를 분리해 주행 중에도 물건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격벽으로 활용할 수 있다. 부피가 큰 짐을 싣지 않을 때는 매직트레이 아래 19㎝(상하 폭 기준)의 공간에 소품을 수납할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새롭게 개발된 1.6ℓ 디젤엔진과 아이신사의 3세대 6단 자동변속기의 조합을 통해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33.0㎏·m의 힘을 낸다.
고성능 모델에 주로 사용되는 패들 쉬프트를 적용해 스포티한 주행도 가능하다. 복합연비는 14.1㎞/ℓ(2WD A/T 기준)이며, 주행모드는 노멀, 스포츠, 윈터 모드 중 선택할 수 있다.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작동하는 스마트AWD 시스템으로 악천후와 오프로드에서 최고의 주행성능을 체험할 수 있다.
적재적소에 동급 최고 수준의 흡·차음재도 적용했다. 차체연결 각 부분에 구조용 접착제를 사용해 강성을 증대했고 노면과 바람, 우천 시 소음도 효과적으로 흡수할 수 있도록 차체 하부와 루프, A∙B∙C 필러(차체와 루프 연결부위)에 흡음재를 적용했다.
동급에서 가장 많은 차체의 74%에 고장력 강판을 사용했으며 이 중 첨단·초고장력 강판이 46%에 이른다.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포함한 동급 최다 7에어백을 적용해 충돌 시 탑승자의 안전을 확보한다.
신형 코란도는 상용화 최고 수준인 레벨 2.5 자율주행을 달성한 것으로 평가받는 첨단 차량제어기술 '딥컨트롤'을 적용했다. 그 중심에는 동급 최초로 적용된 지능형주행제어(IACC·Intelligent Adaptive Cruise Control)가 있다. 고속도로는 물론 일반도로에서도 안정적인 종·횡방향 보조 제어를 제공한다. 하차 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탑승객하차보조(EAF·Exit Assist Function)도 동급 최초로 적용됐다. 차량이나 오토바이 등이 접근할 경우 차량 후측방에 장착된 센서가 이를 인지하고 탑승객이 차내에 머무르도록 안내한다.
실내 디지털 인터페이스 '블레이저 콕핏'은 10.25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와 9인치 AVN(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 인피니티 무드램프의 조합을 통해 고도의 첨단기술과 세련된 감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게 했다. 모드에 따라 다양한 정보를 고해상도 그래픽으로 확인하고 스티어링휠 버튼으로 편리하게 컨트롤할 수 있다.
터치 및 음성인식으로 동작하는 센터페시아의 동급 최대 9인치 AVN 스크린은 5:5 화면 분할을 통해 2가지 모드를 동시에 활용할 수 있다. 다양한 컬러로 실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인피니티 무드램프는 사용자 기분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34가지 컬러가 마련돼 있다.
판매 가격은 트림에 따라 △샤이니(Shiny·M/T) 2216만원 △딜라이트(Delight·A/T) 2543만원 △판타스틱(Fantastic) 2813만원이다.
최종식 대표이사는 "코란도가 준중형 SUV시장의 강자로 우뚝 설 것으로 확신한다"며 "코란도 판매물량 확대는 회사의 경영정상화뿐만 아니라 중장기 발전전략 실현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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