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프리미엄車 'DS' 독일차와 차별화…한국서 1천대 목표
프랑스 장인 정신 담은 '럭셔리'와 상품성으로 승부
하반기 SUV추가 출시…포트폴리오 강화
- 김상훈 기자
(서울=뉴스1) 김상훈 기자 = 프랑스 PSA그룹의 프리미엄 브랜드 DS 오토모빌(이하 DS)이 국내 시장 진출 첫 해 판매 목표를 1000대로 설정했다.
PSA그룹의 푸조·시트로엥 브랜드는 이미 국내 시장에 들어와 있지만 DS는 첫 선을 보이는 만큼 장기적 관점에서 국내 고객들을 공략하겠다는 방침이다.
송승철 한불모터스 대표는 8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DS 스토어에서 열린 S 7 크로스백 론칭 미디어 행사에서 "판매목표는 국내 시장 첫 진출인 만큼 본사와 협의해 중장기적으로 보고 있다"며 "금년 첫해 판매 목표는 최대 1000대로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DS 7 크로스백은 DS가 한국시장 진출의 선봉장으로 내세운 플래그십 SUV 모델로 오는 9일부터 본격 판매에 돌입한다. 이후 올 하반기 출시가 예정된 콤팩트 SUV를 통해 DS는 올해 국내 시장에서 연간 1000대 이상의 판매량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프리미엄 차량은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등 독일 브랜드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DS는 단기적으로 판매량을 끌어올리기 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고객들의 브랜드 이해도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프랑스 장인정신과 기술의 정수를 보여주는 DS 7 크로스백이 독일 브랜드와 럭셔리 부분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이브 본느퐁 DS 브랜드 CEO는 "독일 브랜드와 비교해도 DS는 럭셔리면에서 차별화된 브랜드"라며 "한국 고객들도 DS 브랜드를 좋아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송 대표도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3개 독일 브랜드가 절반이상 점유하며 시장 성장을 이끌고 있다"며 "프리미엄 브랜드의 대중화는 DS에게도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DS는 매년 한개 이상의 신차를 출시하는 PSA 그룹의 글로벌 정책에 힘입어 국내 시장에서도 점차 DS 라인업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또 한불모터스가 운영 중인 제주도의 '푸조·시트로엥 렌터카' 사업에서도 DS 7 크로스백 라인업을 추가해 고객들에게 브랜드를 알리고 이해도를 높이겠다는 설명이다. PSA그룹은 푸조·시트로엥 브랜드도 거느리고 있다.
한불모터스는 프리미엄 고객 서비스 프로그램 'DS 온리유'도 함께 제공한다. DS 온리유는 차량 점검 시 고객이 원하는 장소에서 차량 픽업과 반납이 가능한 'DS 발렛', 긴급 출동 서비스 'DS 어시스턴스, 24시간 콜센터 'DS 앳유어서비스' 등으로 구성된다.
DS 7 크로스백은 쏘시크, 그랜드시크 등 총 2개 트림으로 출시된다. 판매 가격은 개별소비세 인하 미적용 시 △쏘시크 트림 5190만원 △그랜드시크 트림 5690만원이다. DS 나이트비전과 LTE 내비게이션이 포함된 그랜드시크 모델은 5890만원이다.
award@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