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현대차 싼타페 원밀리언 "베스트셀러에는 이유가 있다"

현대차 '2018 싼타페'ⓒ News1
현대차 '2018 싼타페'ⓒ News1

(서울=뉴스1) 박기락 기자 = 아웃도어 열풍을 타고 인기를 끌기 시작한 SUV는 점점 편해지는 승차감과 편의성에 힘입어 지속적으로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다. 여기에 소형 SUV까지 가세하면서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한 상황이다.

하지만 어떤 세그먼트든지 그 세그먼트를 대표하는 '국가대표급' 모델은 있는 법이다. 중형 SUV에서는 '싼타페'가 그렇다고 볼 수 있다. 또 다른 형제 모델인 쏘렌토에 판매량에서 다소 밀리고 있긴 하지만 국산 SUV 최초 누적 100만대 판매를 달성할 만큼 중형 SUV를 대표하는 모델이다.

사실 싼타페는 내년 풀체인지를 앞두고 있는 만큼, 현재 소비자의 관심을 끄는 모델은 아니다. 하지만 현대차는 대표 모델인 만큼 연식변경을 통한 상품성 강화, 100만대 기념 신규 트림 확대 등 꾸준한 공을 들이고 있다.

이번에 시승한 차량도 싼타페 누적 판매 100만대를 기념하는 '원밀리언 모델'이다. 원밀리언 모델은 트림 가운데서도 고급 안전 및 편의사양을 대거 적용한 최상위 트림으로, 지난해 7월 출시 이후 전체 판매량의 17%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싼타페 원밀리언 모델은 전용 TUIX 파츠가 적용된 외관과 내부 고급 소재 적용을 통해 디자인을 차별화한 것이 눈길을 끈다. 우선 차문을 열면 원밀리언 모델임을 알 수 있는 로고 도어 스팟 램프가 운전자를 반긴다.

2018년형 원밀리언 모델에는 지난해 출시된 기존 모델에 탑재됐던 △반광크롬 아웃사이드 미러 커버 △반광크롬 라디에이터 그릴 △로고 도어 스팟 램프 △전용 엠블럼 △듀얼 트윈팁 머플러에 △투톤 도어 사이드 가니쉬[2]와 △투톤 컬러의 리어 스키드 플레이트가 신규 TUIX 파츠로 추가됐다.

내부에는 블랙 컬러의 스웨이드 소재와 클러스터 상단에 가죽 소재가 적용돼 고급감을 더했다. 또 버건디 컬러 가죽 시트와 반펀칭 스티어링휠, 메탈 페달, 메탈 도어스커프 등 다른 트림과 차별화를 위한 노력이 눈길을 끌었다.

현대차 '2018 싼타페' 실내ⓒ News1

실내는 파노라마 썬루프가 적용돼 뒷좌석에 앉아도 충분한 개방감을 느낄 수 있다. 뒷좌석 역시 널찍해 성인 3명이 앉아도 크게 좁지 않을 정도로 여유가 있다.

센터페시아에 위치한 내비게이션부터 여러 공조버튼까지 처음 사용에도 큰 불편함이 없을 정도 직관성이 높다. 편의사양을 더 쉽게 사용하기 위한 버튼 배치에 공을 들인 노력이 엿보인다.

가속은 차의 크기와 무게 있는 탓인지 초반 다소 무겁다는 느낌이다. 하지만 주행을 하면서 가속이 필요한 추월 등에는 크게 답답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다만 차체가 높은 탓에 회전시 안전을 위해 서스펜션이 조금 더 단단했다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2018 싼타페 원밀리언'의 가격은 R2.0 엔진이 적용된 △원밀리언 스타일 트림이 3295만원 △원밀리언 트림이 3585만원, R2.2 엔진이 적용된 △원밀리언 얼티밋 트림이 3760만원이다.

kirocker@